일체형·슬리브 포장 확대…재활용 소재 적용해 친환경 강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애경산업이 생활용품 중심의 추석 선물세트에 세계적인 명화를 입혀 감성 소비 공략에 나선다. 실용성을 앞세운 기존 명절 세트에 고흐·클림트·모네 작품을 결합해 패키지 자체의 소장 가치와 선물 경험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애경산업은 2026년 추석을 맞아 대표 생활용품 브랜드 제품에 명화와 일러스트를 적용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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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경산업이 명화·일러스트·생활용품을 담은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사진=애경산업] |
이번 상품은 단순히 제품 구성만 달리하기보다 패키지 디자인을 통해 선물의 의미를 차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많은 상품에 활용된 작가는 빈센트 반 고흐다. ‘도비니의 정원’, ‘아몬드 꽃’, ‘우체부 조셉 룰랭의 초상’, ‘아를의 정원’ 등을 오브제 컬렉션과 트레져 에디션, 온정 세트 등에 적용했다.
작품별 이미지도 선물 의미와 연결했다. ‘아몬드 꽃’은 새로운 시작과 축복, ‘아를의 정원’은 풍요와 감사의 의미를 담는 방식이다.
구스타프 클림트 작품은 오브제 컬렉션과 고운 세트, 아뜰리에A 등에 활용됐다. ‘나무 아래 장미덤불’과 ‘꽃이 있는 농장 정원’, ‘해바라기가 있는 농장 정원’, ‘키스’ 등 화려한 색채와 꽃 이미지를 활용해 명절의 풍요로움과 감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클로드 모네 작품도 별도 컬렉션으로 구성했다. ‘리미티드 12호’에는 ‘지베르니의 아티스트 정원’과 ‘양산을 든 여인’을 적용해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살렸다.
국내 일러스트 작가와의 협업도 병행했다. ‘퍼퓸 컬렉션 20호’에는 ‘지은그림’ 작가의 일러스트를 적용해 일상의 다정함과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담았다.
이번 구성은 명절 생활용품 선물세트가 가격과 실용성 중심 경쟁에서 디자인과 감성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애경산업은 대중에게 친숙한 명화를 활용해 받는 사람이 패키지를 보는 순간부터 선물의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환경 요소도 반영했다. 일부 상품에는 일체형 또는 슬리브 형태의 포장을 적용해 종이 사용량을 줄였고, 플라스틱 용기에는 재활용 소재를 적용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이번 추석 선물세트는 실용적인 생활용품에 명화와 일러스트를 결합해 선물 경험 자체를 차별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디자인과 친환경 요소를 함께 강화해 명절 선물의 가치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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