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2층~지상 2층 4500평 규모 새 단장…미식·쇼핑 관광 거점 육성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현대백화점이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의 대대적인 리뉴얼에 나섰다. 기존 쇼핑 중심의 공간에 국내외 인기 외식 브랜드와 한국 골목시장을 연상시키는 식품관을 도입해 쇼핑과 미식을 함께 즐기는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개점 10주년을 맞아 약 4500평 규모의 매장 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하 식품관을 먼저 새롭게 선보였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광장시장 등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 수요를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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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에 위치한 '쿡스동대문'이 리뉴얼 오픈한다. [사진=현대백화점] |
30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은 약 4개월간의 리뉴얼을 마치고 지하 2층 식품관을 '쿡스동대문(COOKS DONGDAEMUN)'으로 새롭게 개장했다. 이번 개편은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 비중이 높은 동대문 상권의 특성을 반영해 진행됐다.
식품관의 핵심 콘셉트는 '한국의 골목시장'이다. 좁은 골목길을 연상시키는 동선과 높낮이가 다른 입체적인 매장 배치를 통해 일반적인 쇼핑몰 식품관과 차별화했다.
입점 브랜드도 다양화했다. 쿡스동대문에는 국내외 인기 식음료(F&B) 브랜드 26곳이 들어섰다. 멕시코 음식 전문 브랜드 '쿠차라'와 일본식 사누키 우동 전문점 '마루가메우동', 강릉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테라로사', 태국 음식 전문점 '우라프라우드'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은 한식 중심의 전통시장 이미지에 다양한 국가의 외식 브랜드를 결합해 내·외국인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연말까지 추가 외식 브랜드도 선보인다. 훠궈 전문점 '용가훠궈'와 글로벌 미식 뷔페 '테이크(TAKE)' 등을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특히 테이크는 약 958㎡(290평) 규모로 조성된다. 대형 뷔페를 비롯한 외식 콘텐츠를 확대해 식품관의 집객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번 식품관 개편은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이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리뉴얼의 일부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7월부터 지하 2층 식품관을 시작으로 지상 2층까지 총 4개 층에 걸쳐 매장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전체 리뉴얼 면적은 약 1만4800㎡(4500평)로, 축구장 약 2개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패션·쇼핑 중심의 아울렛에 미식 콘텐츠를 강화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동대문 상권은 DDP와 광장시장 등 주요 관광시설이 밀집해 있어 쇼핑과 관광, 음식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으로 현대백화점은 이러한 상권 특성을 반영해 단순한 상품 구매를 넘어 식사와 휴식까지 가능한 공간으로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식품관 외에도 다양한 미식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통식품 브랜드 '명인명촌'을 통해 '명인명촌 김치'를 새롭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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