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200대 동시 제어 기술 확보…상업시설·교통거점 확대 추진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아파트에서 로봇이 차량을 대신 주차하고 출차까지 처리하는 스마트 주차 기술을 선보였다.
집 안에서 출차를 요청하면 약 3분 만에 차량을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주차 편의성과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 ▲ (왼쪽부터) 백승훈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본부장, 박범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본부장, 박철배 현대위아 로봇사업실장, 백익진 현대위아 로보틱스사업부장, 윤성업 국토교통부 과장, 이영주 한국교통안전공단 본부장, 정의경 국토교통부 차관, 정호근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준형 국토교통부 국장, 김재영 현대건설 원장, 이재용 현대자동차 상무, 장종민 시흥시 국장, 최원희 현대건설 상무, 신현식 현대건설 소장, 안계현 현대건설 상무, 김윤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본부장[사진=현대차그룹] |
그룹은 지난 29일 경기 시흥시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에서 현대차·현대위아·현대건설이 공동 추진하는 주차로봇 실증사업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국내 최초로 실제 공동주택의 50면 이상 주차공간에서 로봇을 운영한 사례다.
그룹은 입·출차 동시 처리와 이중주차 해소, 임시출차 등 3가지 상황을 시연했다.
특히 입주민이 세대 내 월패드로 출차를 요청하면 로봇이 주차된 차량을 출차구역까지 이동시키는 데 약 3분이 걸렸다.
이중주차 차량을 자동으로 재배치하고, 차량 내 물품을 꺼내기 위한 임시출차 기능도 선보였다.
그룹은 단지 차단기와 월패드, AI 기반 차량점검 시스템을 주차로봇과 연동해 차량 입고부터 보관·점검·출고까지 통합 관리하는 기술도 검증했다.
아울러 최대 200대의 주차로봇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주차 관제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향후 상업시설과 공공시설, 교통거점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호근 현대차 미래전략본부 부사장은 "주차로봇 기술을 실제 도시공간에 적용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주차공간이 로봇과 모빌리티, 도시 인프라를 연결하는 스마트도시의 거점으로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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