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쏘카와 공유주차 플랫폼 구축…내년 3월 운영

사회 / 정태현 기자 / 2026-11-04 16: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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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전용주차장 유휴시간 활용…모바일 앱으로 주차공간 공유
별도 시설 확충 없이 주차난 완화 추진…제도 정비·운영체계 마련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북구가 지역 내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기업과 손잡고 공유주차 서비스 도입에 나선다. 기존 주차장의 빈 시간을 활용해 주민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주차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북구는 지난 3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쏘카와 '공유주차 실시간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 지난 3일 부산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유주차 실시간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식'에서 정명희 북구청장(오른쪽)과 쏘카 관계자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북구]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유휴 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주민들이 필요한 시간에 주차면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북구는 공유주차 활성화를 위한 관련 제도 정비와 주민 홍보를 맡는다. 주거지전용주차장 관리시스템 연계와 공유 주차면 관리 등 행정적 지원도 담당한다.

쏘카는 자사 주차 플랫폼인 '모두의주차장'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차구획을 배정받은 주민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해당 공간을 공유하면 다른 이용자가 모바일 앱을 통해 주차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별도의 대규모 주차장 조성 없이 기존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고, 주택가 주차공간 부족에 따른 주민 불편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앞서 북구는 2022년 4월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에 주거지전용주차구획 공유사업의 운영 근거를 마련했다. 해당 조례는 전문업체를 통한 주차공간 공유와 수익금 일부의 주차구획 제공자 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북구는 향후 관련 조례와 운영체계 등을 정비한 뒤 2027년 3월부터 공유주차 플랫폼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정명희 북구청장은 "주차공간 부족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대표적인 생활 불편 중 하나"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사용하지 않는 주차공간을 이웃과 공유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의 기술과 행정의 협력을 통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주차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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