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100% 확보 추진…반도체·AI 인프라 중심 사업재편 마무리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K그룹 지주사 SK가 SK에코플랜트의 기업공개(IPO) 대신 완전 자회사화를 추진한다.
장외시장 가격보다 약 53% 높은 가격에 공개매수를 실시해 소수주주에게 투자금 회수 기회를 제공하고, 중복상장 우려도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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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그룹 본사 전경[사진=SK그룹] |
SK는 4일 이사회를 열고 비상장 자회사 SK에코플랜트 주식 공개매수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8만8000원으로, 최근 1개월간 장외주식시장(K-OTC) 평균 거래가격인 약 5만7500원보다 53% 높다. 매수 대상은 약 1643만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약 25%다.
공개매수는 오는 5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며 대금은 현금으로 지급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SK는 공개매수 이후 현금교부형 포괄적 주식교환 등을 통해 SK에코플랜트 지분 100%를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약 4000억원을 투입해 재무적투자자(FI) 지분을 인수하면서 지분율을 의결권 기준 약 74%까지 높인 바 있다.
이번 결정은 SK에코플랜트의 사업구조 개편을 마무리하기 위한 조치다. SK에코플랜트는 2024년부터 기존 건설·환경 중심 사업을 반도체·인공지능(AI) 인프라 중심으로 재편해 왔다.
SK에어플러스와 에센코어를 비롯해 반도체 소재 기업 4곳을 잇달아 자회사로 편입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연결 기준 매출 10조504억원, 영업이익 1조4650억원을 기록했다.
SK 관계자는 "이번 공개매수는 소수주주에게 투자금 회수 기회를 제공하고 중복상장 우려를 낮추기 위한 것"이라며 "완전 자회사화를 통해 반도체·AI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SK㈜의 주주가치 제고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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