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화시장 회복·할인쿠폰 효과에 적자 폭 111억원 개선…실적 턴어라운드 가속
CJ올리브네트웍스 AI·AX 사업 확대도 성장 견인…하반기 프리미엄 관 경쟁력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 CGV가 글로벌 특별관 사업 성장과 국내 영화시장 회복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CJ 4DPLEX의 해외 성장세와 CJ올리브네트웍스의 AI 전환(AX) 사업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면서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CJ CGV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939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세전이익은 9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하며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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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CGV] |
실적 개선의 핵심 축은 CJ 4DPLEX였다. SCREENX와 4DX 등 기술 특별관의 글로벌 확산과 해외 콘텐츠 흥행 효과가 맞물리면서 2분기 매출 469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6%, 영업이익은 260% 증가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역대 상반기 최고 박스오피스를 기록하며 글로벌 기술 특별관 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슈퍼 마리오 갤럭시’, ‘토이 스토리 5’ 등 글로벌 흥행작 효과가 더해지면서 해외 시장에서 성장세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국내 극장 사업도 회복세를 보였다. 국내 매출은 1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62억원으로 적자를 유지했지만 손실 규모는 전년 대비 111억원 줄었다.
한국영화 흥행과 정부의 영화관람 할인쿠폰 지원 효과, 사업 구조 개선 등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군체’, ‘살목지’ 등 국내 작품 흥행과 관객 수 회복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이후 침체됐던 영화시장 정상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해외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베트남에서는 자체 배급 콘텐츠 흥행에 힘입어 매출 640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역시 르바란 연휴 시기 변동으로 시장 규모가 줄었지만 차별화된 운영 전략을 통해 매출 258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튀르키예에서는 ‘옵세션’, ‘토이 스토리 5’ 등 외화 흥행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36% 증가한 39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41억원으로 비용 부담 개선이 과제로 남았다. 중국 역시 로컬 콘텐츠 흥행으로 관객 수가 증가하며 매출 45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119억원으로 집계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성장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2분기 매출 2545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기록했다. 차세대 ERP, AI팩토리 등 AX 사업 확대와 서비스 플랫폼 성장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했고, 원가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도 16% 늘었다.
CJ CGV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콘텐츠 라인업과 기술 특별관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CJ 4DPLEX는 글로벌 Big Deal 계약 성과를 확대하고 전 세계 SCREENX·4DX 상영관 확장에 나선다.
헐리우드 최초 ‘Shot for SCREENX’ 작품인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 등 기대작을 통해 기술 특별관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국내에서는 주요 작품 개봉과 함께 프리미엄 관람 경험 확대에 집중한다. CGV용산아이파크몰 SCREENX관 리뉴얼에 이어 CGV여의도에는 세계 최초 3면 LED SCREENX관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극장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정종민 CJ CGV 대표는 “CJ 4DPLEX의 글로벌 투자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국내 영화시장 회복세가 더해지며 2분기 세전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기술 특별관 사업 확대와 CJ올리브네트웍스의 AX 사업 성장, 국내 극장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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