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대한통운이 물류 인프라와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한 소상공인 상생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매출 확대 성과를 거뒀다.
CJ대한통운은 식품 소상공인 상생 캠페인 '함께사네, 가치오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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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CJ대한통운] |
이번 캠페인은 물류비 부담과 마케팅 역량 부족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식품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기획됐다. CJ대한통운이 보유한 전국 단위 물류 네트워크와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활용해 제품 경쟁력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실제 구매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중소 식품 브랜드를 소개해 호응을 얻었던 '만원리뷰'의 후속 프로젝트다. 올해는 '대국민 택배맛집 발굴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전국 식품 소상공인을 공개 모집해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지난 4월 27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 공모에는 전국 식품 소상공인 226개사가 지원했다. CJ대한통운은 제품 경쟁력과 배송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7개사를 선정하고 배송지원금을 제공했다. 이 가운데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개사에는 유튜브 홍보 콘텐츠 제작과 판매 이벤트를 추가로 지원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물류 지원을 마케팅과 결합했다는 점이다. 단순히 배송비를 보조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제품을 소비자에게 노출하고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구조를 설계했다.
제품 홍보에는 CJ대한통운 공식 유튜브 채널 '이게오네'와 구독자 86만명을 보유한 크리에이터 '흑백리뷰'가 참여했다.
직장인이 퇴근 후 택배로 받은 음식으로 한 끼를 해결한다는 콘셉트의 '오과장네 택배한끼' 콘텐츠를 제작해 김치찌개와 갈비찜, 게장 등 소상공인 제품을 소개했다. 일상적인 식사 상황에 제품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면서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해당 콘텐츠는 누적 조회수 428만회를 기록했다. 소비자 반응이 가장 좋았던 2개 업체는 흑백리뷰 본 채널에서도 추가로 소개됐다. 영상 공개와 동시에 제품 판매 이벤트를 진행해 콘텐츠 시청이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대표적인 성과 사례는 게장 전문업체 온담푸드다. 온담푸드는 캠페인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소비자 유입을 확대하면서 캠페인 직후 매출이 기존 평균 대비 약 6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온담푸드 김인수 대표는 "새벽 4시에 퇴근해도 피곤한 줄 모를 만큼 바빴다"며 "제품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고 사업을 성장시킬 기회를 만들어준 CJ대한통운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게장을 온라인으로 판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하고 신선한 배송"이라며 "배송 품질은 물론 담당 지점의 빠르고 정확한 소통에도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물류기업의 사업 영역이 단순 배송을 넘어 고객사의 매출과 사업 성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온라인 식품 시장에서는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배송 품질과 소비자 접점 확보가 판매 성과를 좌우하는 주요 요소로 꼽힌다. 소상공인의 경우 자체적인 마케팅 조직과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대형 물류기업의 지원이 경쟁력 확보 수단이 될 수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좋은 제품을 갖추고도 홍보와 물류 부담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판매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전국 물류 네트워크와 디지털 콘텐츠 역량을 활용해 고객사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3조3800억원, 영업이익 10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9%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1.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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