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아디다스 콘텐츠 결합…K컬처 시너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중심으로 열려온 서울패션위크가 잠실까지 무대를 넓힌다. 롯데백화점은 서울시와 손잡고 잠실 롯데타운을 K-패션 런웨이와 팝업, 브랜드·바이어 교류가 결합된 패션 플랫폼으로 활용하며 국내 브랜드의 소비자 접점과 판로 확대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9월 3일부터 6일까지 롯데타운 잠실 일대에서 ‘2027 S/S 서울패션위크’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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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77 SS 서울패션위크 키비주얼'이 잠실 롯데타워에서 열린다. [사진=롯데백화점] |
서울패션위크는 서울시가 연 2회 개최하는 패션 행사로 국내 디자이너와 브랜드의 S/S·F/W 컬렉션을 소개하고 해외 바이어·미디어와의 연결을 지원한다.
그동안 주요 행사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중심으로 열렸다면 이번에는 롯데월드타워가 자리한 잠실까지 행사 공간을 확장한다. 핵심 무대는 월드파크 잔디광장이다. 이곳에서 국내 패션 브랜드의 2027년 S/S 컬렉션을 소개하는 야외 런웨이가 열린다.
9월 3일에는 ‘김해김(KIMHĒKIM)’이 브랜드 창립 10주년 컬렉션을 공개한다. 4일에는 ‘그리디어스’, 5일에는 ‘던스트’와 제너럴아이디어, EBM, 마하그리드 등이 참여하는 브랜드 연합 런웨이가 이어진다. 그리디어스 패션쇼에는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키즈 오케스트라’의 연주도 결합된다.
롯데백화점은 패션쇼를 단순 관람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상품 판매와 브랜드 판로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잠실 에비뉴엘 3층에서는 9월 2일부터 20일까지 김해김의 10주년 아카이빙 상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잠실점 2층 K-패션 전문관 ‘키네틱그라운드’에서도 드파운드 등을 중심으로 K-패션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패션 관계자와 롯데백화점 바이어 간 교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국내 브랜드가 유통 바이어와 직접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행사 노출을 실제 유통 채널 진입 가능성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K-패션에 K-팝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도 결합한다. 9월 4일부터 6일까지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는 그룹 NCT의 데뷔 10주년 기념 전시와 아디다스의 체험형 전시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NCT의 무대 의상과 소장품을 활용한 바자회와 런웨이도 예정돼 있다. 패션쇼 중심이던 행사를 음악·전시·체험 콘텐츠까지 확장해 일반 소비자의 참여를 끌어낸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행사 효과를 잠실에만 한정하지 않고 전국 유통망으로 확대한다. 서울패션위크 기간 백화점과 아울렛, 쇼핑몰 전 점에서 ‘롯데패션위크(LOTTE Fashion Week)’를 테마로 한 마케팅 행사를 진행한다. 구매 혜택과 함께 서울패션위크 공식 굿즈와 패션쇼 관람권 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롯데백화점 입장에서는 잠실을 단순 쇼핑 공간에서 패션·공연·전시가 결합된 K콘텐츠 거점으로 확대하고, 국내 패션 브랜드에는 런웨이 이후 판매와 유통 접점까지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서울패션위크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브랜드가 소비자와 바이어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잠실을 중심으로 K-패션과 다양한 콘텐츠를 연결하고 국내 브랜드의 유통 및 성장 기회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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