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테이크’, 미아사거리 출점…연내 3개 매장으로 외식사업 확대

유통·MICE / 심영범 기자 / 2026-09-04 15:54:17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290석·302평 규모 3호점 11월 오픈…주거 밀집 상권 공략
종각 1호점 누적 방문객 9만명…잠실 롯데월드 2호점도 출점
가을 제철 식재료 활용 세계 미식 메뉴 25종·콘텐츠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아워홈이 뷔페 브랜드 ‘테이크(TAKE)’의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종각에서 시작한 테이크가 잠실에 이어 미아사거리까지 출점지를 넓히면서 서울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외식사업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아워홈은 오는 11월 서울 강북구 미아사거리에 테이크 3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3호점은 290석, 302평 규모로 조성된다.

 

▲ [사진=아워홈]

 

미아사거리는 강북구를 대표하는 상권 가운데 하나로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한 주거 중심 상권이다. 가족 단위 고객 비중이 높아 외식 수요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이 출점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3호점이 들어서는 와이스퀘어는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과 직접 연결된 복합상업시설이다. 쇼핑 및 생활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서 있어 풍부한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아워홈 측 설명이다.

 

테이크는 올해 5월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 영풍빌딩에 1호점을 열며 첫선을 보였다. 이어 다음달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2호점을 추가한다.

 

1호점의 초기 흥행도 매장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아워홈에 따르면 테이크 1호점은 오픈 이후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해 8월 말 기준 누적 방문객 9만명을 기록했다. 오픈 초기부터 점심과 저녁 시간대 예약이 빠르게 마감됐으며 현장 대기 행렬도 이어졌다.

 

아워홈은 매장 수 확대와 함께 메뉴 및 콘텐츠 차별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테이크는 9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간 ‘Autumn Street Festival(세계 골목을 따라 떠나는 가을 미식 여행)’을 테마로 가을 시즌 메뉴를 운영한다.

 

이번 시즌에는 가을 제철 식재료와 세계 각 지역의 음식 문화를 접목한 신규 메뉴 약 25종을 선보인다.

 

대표 메뉴로는 고구마와 피칸을 활용한 ‘하베스트 피칸 고구마 캐서롤’, 무화과와 꿀, 고르곤졸라 치즈를 조합한 ‘허니 무화과 고르곤졸라 피자’, 사과와 시나몬의 풍미를 살린 ‘비엔나 애플 시나몬 패스츄리’ 등이 있다.

 

한국적인 메뉴도 강화한다. 곤드레나물밥과 육전 등 10여 가지 재료를 고객이 취향에 따라 조합해 즐길 수 있는 ‘전통시장 DIY 비빔밥’을 통해 선택형 메뉴 경험을 제공한다.

 

콘텐츠형 공간인 ‘팝업테이블’도 새로운 테마로 운영한다. 팝업테이블은 브랜드 협업 메뉴와 콘텐츠를 일정 기간 선보이는 공간이다.

 

이번에는 테이크 1호점이 위치한 영풍빌딩의 입지 특성을 활용해 영풍문고와 협업한다. 오는 11월 10일까지 ‘TAKE BOOK CLUB’을 운영하고 문학 작품에 등장하는 음식을 테이크식 메뉴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허먼 멜빌의 ‘모비 딕’에 등장하는 클램차우더를 비롯해 아베 야로의 ‘심야식당’에서 착안한 소시지 나폴리탄, 테라사와 다이스케의 ‘미스터 초밥왕’에서 영감을 받은 장어 오이 호소마끼 등이 대표 메뉴다.

 

앞서 5월에는 삼양식품의 ‘불닭’과 협업한 메뉴를 선보이며 외국인 고객을 중심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주목받기도 했다.

 

아워홈은 테이크를 단순한 뷔페 브랜드가 아닌 메뉴와 콘텐츠를 결합한 외식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계절별 신메뉴와 브랜드 협업, 콘텐츠형 공간 등을 통해 반복 방문을 유도하고 매장별 상권 특성에 맞는 고객층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테이크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과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시즌 메뉴와 팝업테이블을 비롯해 앞으로도 테이크만의 색깔을 담은 메뉴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워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조449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9.2% 증가한 규모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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