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선물도 '취향 존중'…치킨 1위 지켰지만 백화점·마트 상품권 1027% 급증"

유통·MICE / 심영범 기자 / 2026-07-20 15:40:12
치킨 상품권 발송 비중 57.5%로 압도적 1위…아이스크림·배달상품권 뒤이어
백화점·마트 상품권 판매량 전년 대비 1027% 증가…전체 상품군 최고 성장
폭염 영향에 아이스크림·음료 상품권 수요 확대…실용형 선물 선호 뚜렷

[메가경제=심영범 기자]KT알파가 운영하는 기업 전용 모바일 상품권 대량발송 서비스 '기프티쇼 비즈' 분석 결과, 올해 초복에도 치킨 상품권이 기업들의 대표 복날 선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백화점·마트 상품권과 아이스크림 상품권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기업 선물 트렌드가 실용성과 선택권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KT알파는 초복 당일과 직전 3일(7월 12~15일) 동안 '초복', '삼복' 등 복날 관련 키워드가 포함된 기업 발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치킨 상품권이 전체의 57.5%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발송된 상품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 [사진=KT알파]

 

뒤를 이어 아이스크림 상품권이 18.4%로 2위에 올랐으며, 배달 상품권(8.2%), 커피·음료(5.4%), 피자·버거(5.2%)가 뒤를 이었다.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상품군은 백화점·마트 상품권이었다. 전체 발송 비중은 4.1%로 6위를 기록했지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27% 증가해 전체 상품군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는 기업들이 특정 브랜드나 메뉴를 지정하기보다 수령자가 원하는 상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실용적인 선물을 선호하는 경향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KT알파는 분석했다.

 

연일 이어진 폭염도 상품권 수요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아이스크림과 빙수, 음료 등 여름철 상품권 판매가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아이스크림 상품권은 전년 동기 대비 413% 늘어나 배달 상품권을 제치고 발송 비중 2위에 올랐다.

 

가성비 커피 상품권 역시 판매량이 전년보다 327% 증가하는 등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상품권 수요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호 KT알파 G커머스사업부문장은 "최근 기업들의 모바일 상품권 선호도는 정해진 선물보다 받는 사람의 취향과 선택권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복날 선물 역시 원하는 브랜드와 상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형태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T알파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62억원, 영업이익은 1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0.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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