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투자증권·신한라이프, 서울시와 ‘피노베이션’ 우수 핀테크 3개사 시상

금융·보험 / 박성태 기자 / 2026-10-26 15: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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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개사 몰려 34대 1 경쟁률…4개월 PoC 거쳐 AI 휴먼·시니어 금융·온디바이스 AI 혁신 기술 발굴
신한라이프·신한은행·신한카드와 협업 실증 완료…서울핀테크랩 입주 및 후속 사업화 지원
금융지주-지자체 오픈이노베이션 5년째 결실…실무 적용형 스타트업 상생 생태계 확장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신한금융그룹과 서울시가 공동 육성한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금융 현장 기술 실증(PoC)을 마치고 공동 사업화 검토 등 후속 협업 단계에 들어간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서울 핀테크 위크 2026’ 현장에서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및 서울시와 함께 ‘2026 제5회 피노베이션 챌린지’ 우수기업 3개사를 선정해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5회 피노베이션 챌린지’ 시상식에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과 진승혁 클레온 대표(오른쪽)가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제공]

‘피노베이션 챌린지’는 신한금융그룹과 서울시가 지난 2022년부터 금융 산업 혁신과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해 온 대표적인 민관 협력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이다. 차세대 금융 플랫폼에 접목 가능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금융그룹 계열사들과의 1대1 매칭을 통해 기술 실증부터 사업화 연계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올해 챌린지에는 총 204개 스타트업이 지원서를 제출해 34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6개사가 본선 진출사로 선발됐다. 선발된 기업들은 약 4개월 동안 신한퓨처스랩의 사업화 멘토링과 서울핀테크랩의 종합 육성 프로그램을 거치며 신한금융 주요 그룹사와 실무 PoC를 진행했다. 

 

최종 평가는 기술 완성도, 금융 현장 적용성, 서비스 실증 성과, 향후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클레온, 케어링, 페어리테크 등 3개사를 최종 우수기업으로 낙점했다.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한 ‘클레온’은 신한라이프와 손잡고 생성형 AI 휴먼 기술을 활용한 ‘금융 전문인력 가상 교육 솔루션’을 도입하고 실증을 마쳤다. 디지털 가상 인사를 통해 교육의 시공간 제약을 해소하고 직무 훈련 효율성을 높인 점이 호평을 받았다.

신한혁신상을 받은 ‘케어링’은 신한은행과 협업해 시니어 계층 및 요양·돌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디지털 금융교육을 운영했다.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소외되기 쉬운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을 개선하고 금융사기 예방 체계를 마련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피노베이션상을 차지한 ‘페어리테크’는 신한카드와 온디바이스(On-device) AI 기반의 이용자 행동 패턴 분석 기술을 고도화했다. 외부 서버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 기기 자체에서 실시간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별 맥락에 부합하는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을 구현했다.

선정된 우수기업 3개사에는 각각 1000만 원씩 총 3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신한금융그룹과 서울시는 이들 기업에 서울핀테크랩 사무공간 입주 기회를 제공하고 신한퓨처스랩 육성 트랙을 지원하는 한편, 신한금융 각 계열사와의 공동 사업화 타당성 검토 및 후속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금융권의 스타트업 발굴은 단순 재무적 투자를 넘어, 자체 플랫폼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핵심 원천 기술을 외부에서 선제 검증하는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특히 금융 현장의 보안 규제와 안정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스타트업의 신기술을 실제 시스템에 맞춰 테스트하는 PoC 과정은 디지털 금융 전환의 실효성을 좌우하는 핵심 단계로 꼽힌다.

지자체와의 협력 모델 역시 스타트업에는 공공 인큐베이팅 공간과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금융그룹에는 검증된 기술 풀을 연결해 주는 상생 플랫폼으로 기능하며 5년 연속 유의미한 협업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챌린지는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이 복잡한 금융 현장에서 실제 어떤 효용과 가치를 낼 수 있는지 가능성을 확인하고 협업 경험을 쌓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유망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금융 편의를 높일 차별화된 서비스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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