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간식 전달하며 현장 소통 강화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가 세계인의 날을 맞아 건설현장을 방문해 외국인 근로자들과 소통에 나섰다. 이미용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음료와 간식을 전달하며 현장 중심의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롯데건설은 지난 27일 세종시 ‘들목교 외곽순환도로’ 건설현장에서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찾아가는 미용실(LOTTE E&C Build-Cut)’ 행사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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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앞줄 왼쪽)가 세종시 ‘들목교 외곽순환도로’ 건설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모국어 감사 인사 카드가 담긴 간식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제공] |
오일근 대표를 비롯한 임원진이 직접 참여한 이번 행사는 전체 근로자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다국적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원진은 이날 오전 안정보건경영회의와 안전점검을 실시한 데 이어 오후에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이미용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현장에 마련된 임시 미용실에서는 전문 미용사들이 근로자들의 머리를 직접 손질했다. 무더운 날씨 속 안전모를 장시간 착용해온 근로자들은 한층 깔끔해진 모습으로 미용실을 나섰고, 현장 곳곳에서는 웃음과 박수가 이어졌다.
오일근 대표는 작업복 차림으로 근로자들의 목에 직접 미용 가운을 둘러주고 미용실 내부를 정리하는 등 봉사활동을 도왔다. 미용을 마친 근로자들에게는 임원진이 음료와 간식 상자를 전달했으며, 각국 언어로 작성된 응원 카드도 함께 건네며 격의 없는 소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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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왼쪽 뒤)가 세종시 ‘들목교 외곽순환도로’ 건설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미용 가운을 둘러주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제공] |
미얀마 출신 근로자 표이 씨(33)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머리가 길어 답답했는데 회사에서 직접 미용실을 열어주고 간식까지 챙겨줘 감사했다”면서 “임원들이 직접 음료를 건네며 격려해준 순간을 고향 가족들에게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외국인 근로자와의 언어 장벽을 줄이기 위한 지원 역시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롯데이노베이트와 협업해 한국어를 20여 개 언어로 번역할 수 있는 건설업 특화 ‘AI 근로자 다국어 번역 모델’을 자체 개발했으며 현재 약 40개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다국적 근로자들은 현장을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파트너”라면서 “앞으로도 근로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통과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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