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자산운용, 'DB 마이티 신약포커스바이오 액티브 ETF’ 출시

증권 / 박선영 기자 / 2026-09-01 15: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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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C·BIC 기준 종목 선별…임상·기술수출도 반영
바이오주 조정 속 옥석 가리기…신약 투자 확대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국내 바이오주가 연초 이후 조정을 받은 가운데 신약 개발 경쟁력과 파이프라인을 따져 종목을 선별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왔다. 단순히 바이오 업종이나 시가총액을 따라가기보다 신약의 혁신성과 임상 진행 상황, 기술수출 성과 등을 평가해 투자 대상을 가려내는 전략이다.


DB자산운용은 국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의료 섹터의 혁신 신약 및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DB 마이티 신약포커스바이오 액티브 ETF’를 1일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 [이미지=DB자산운용 제공] 


이 상품은 신약 개발 성과와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기준으로 종목을 능동적으로 선별한다. 바이오 업종 전체에 고르게 투자하기보다 실제 신약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가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종목을 선별하는 핵심 기준은 계열 내 최초 신약(First-In-Class·FIC)과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BIC)이다.

FIC는 새로운 작용기전이나 치료법을 통해 기존에 없던 치료 방식을 제시하는 신약이다. BIC는 이미 치료제가 존재하는 분야에서 효능과 안전성, 투약 편의성 등을 개선해 경쟁력을 확보한 신약을 뜻한다.

같은 바이오 기업이라도 보유한 파이프라인의 가치와 임상 단계, 상업화 가능성이 크게 다른 만큼 이러한 차이를 종목 선정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DB자산운용은 FIC·BIC 여부뿐 아니라 임상 진행과 기술수출 등 신약 개발 과정에서 나타나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계획이다.

이번 상품은 국내 바이오주가 조정을 거친 시점에 상장됐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올해 국내 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업종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바이오 업종이 상대적으로 소외됐다. 코스닥시장 수급 위축과 일부 종목의 임상·특허 관련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코스닥제약지수도 연초 이후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DB자산운용은 주가 부진과 신약 개발 경쟁력은 별개로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바이오주가 조정을 받는 동안에도 한미약품과 알테오젠 등 국내 기업의 기술수출과 글로벌 임상 성과가 이어졌다는 이유에서다.

글로벌 신약 시장에서도 치료 기술의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표적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단백질분해표적치료제(PROTAC·프로탁)를 비롯해 메신저 리보핵산(mRNA), 항체와 약물을 결합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새로운 치료 플랫폼이 개발되고 있다.

DB자산운용 관계자는 “주가 조정과 신약 개발 성과는 별개의 흐름으로 봐야 한다”며 “올해 바이오 업종의 주가 부진은 AI·반도체 중심의 수급 쏠림과 일부 이벤트성 리스크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고, 이 기간에도 국내외 신약 개발력은 계속 검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시가총액이나 테마에 따라 종목을 담는 것이 아니라 FIC·BIC 기준의 혁신성과 임상·기술수출 성과를 지속적으로 검증해 포트폴리오를 능동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장으로 DB자산운용의 바이오·헬스케어 상품군도 신약 개발 분야까지 넓어졌다. DB자산운용은 약 15년간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펀드를 운용해 왔으며 2024년 말 바이오시밀러와 CDMO 산업에 투자하는 ‘마이티 바이오시밀러&CDMO 액티브 ETF’를 출시했다.

‘DB 마이티 신약포커스바이오 액티브 ETF’는 지난달 31일 설정됐으며 1일부터 한국거래소에서 매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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