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대형 전투함 2명이 조종한다…미래형 함교체계 국산화 추진

국방 / 박제성 기자 / 2026-11-02 15: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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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전투·추진·제어 기능 조종석 하나로 통합…2030년까지 AI 기반 핵심기술 국산화
함정 '두뇌·심장' 이어 '조종석'까지 확보…승조원 부족 해법·무인함정 시대 정조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화시스템이 최소 2명으로 대형 전투함의 항해와 전투, 추진·제어 기능을 통합 운용할 수 있는 차세대 함교체계 국산화에 나선다.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통해 승조원 부족 문제에 대응하고 미래 무인함정 시장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 한화시스템, 콕핏형 통합함교체계(IBS) 목업(모형)[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콕핏 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 브릿지 운용 기술'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2030년까지로, 조종 콘솔부터 통합 운용 소프트웨어까지 개발을 맡는다.

 

콕핏형 통합함교체계(IBS)는 항공기 조종석처럼 함정의 주요 기능을 한 공간에서 통합 제어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여러 승조원이 함교와 전투정보실, 기관조종실에서 나눠 수행하던 업무를 최소 2명이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항해를 담당하는 IBS와 전투체계(CMS), 통합기관제어체계(ECS), 무인체계(UMS)를 하나로 결합한다. AI 기반 충돌 위험 분석과 자동 회피경로 추천, 디지털 계기판 등도 적용해 운용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미 함정의 두뇌에 해당하는 전투체계와 심장 역할을 하는 기관제어체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번 함교체계 개발을 통해 항해·전투·기관제어를 아우르는 통합 운용 기술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유문기 한화시스템 해양사업부장은 "콕핏형 IBS 개발을 통해 승조원 부족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함정 자동화·무인화 기술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미래 무인함정 시대를 선도할 핵심 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 8월 해군 차세대 호위함인 울산급 배치-IV의 통합함교체계 사업도 수주했다. 해당 함정에 전투체계와 기관제어체계, 다기능위상배열레이다 등 주요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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