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단쭈꾸미도 '무첨가'가 되네... 장보고통상, 인산염 없이 수율 70% 확보"

유통·MICE / 양대선 기자 / 2026-09-16 15: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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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유통 절단주꾸미 대부분 보수력 처리…9월 9일 입고분부터 인산염
첨가물 없이 공급유통 단계 줄인 '직수입·직납' 구조로 냉동수산물 공급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냉동수산물 유통기업 장보고통상이 이달 9일부터 절단주꾸미를 인산염 첨가물 없이 가공해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 수입·유통되는 절단주꾸미는 보수력과 수율을 높이기 위해 적법 범위 내에서 인산염 등 식품첨가물로 처리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무첨가 전환은 업계에서 흔치 않은 사례로 꼽힌다.

 

▲ 사진- 안산 본사

 

절단주꾸미에 인산염 등을 처리하는 것은 수분 손실을 줄여 해동 후 중량과 형태를 유지하고 식감, 선도, 색상 등을 커버하기 위한 목적이다. 다만 적정 수준을 넘어서면 오히려 해동 후 수분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식감이 떨어지고, 볶았을 때 다리가 동그랗게 말리지 않고 길쭉하게 늘어지는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발주 담당자 입장에서는 박스 중량만으로는 이런 차이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이 실무에서 자주 지적돼 온 부분이다.


장보고통상은 지난 9일 입고분부터 이 같은 보수력 처리를 하지 않고 원물 상태 그대로 급속냉동·가공하는 방식으로 전환했으며, 앞으로도 이 방식으로 절단주꾸미를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는 절단주꾸미 수율을 끓는 물에 3분간 자숙한 뒤 측정하는 자체 기준을 두고 있으며, 이 기준으로 평균 70%(±5%) 안팎의 수율을 보인다고 밝혔다. 시중 유통품의 수율은 55% 전후, 상위권 제품도 60% 초반대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으로, 첨가물 없이도 원물 자체의 품질로 수율을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가공이 가능했던 배경으로 해외 협력공장과의 직수입직납 거래 구조를 든다. 중간 유통 단계 없이 공장과 직접 거래하기 때문에 원물 선별과 가공 방식을 세부적으로 조율할 수 있고, 그 결과 첨가물에 의존하지 않고도 형태와 식감을 유지하는 신선한 원물 확보가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물류 역시 직접 관리한다. 수입 수산물 업체 다수가 부산에 물류 거점을 두는 것과 달리. 장보고 통상은 주요 소비지인 수도권에 안산 본사, 인천 물류창고를 두고 있다. 입고된 원물은 영하 38'C 이 하로 급속동결해 선입선출 원칙으로 보관·출고하며. 서을·수도권은 전날 주문 시 익일 납품, 대전·충청권은 매주 화요일, 강원·충북권은 수요일, 전북권은 목요일에 고정배송 체계를 운영한다.


장보고통상 관계자는 "같은 절단주꾸미라도 어떻게 가공했는지에 따라 조리 후 결과물이 크게 달라진다"며 "무첨가 공급을 통해 원물 본연의 품질로도 충분한 수율과 식감을 낼 수 있다는 것을 거래처에 계속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장보고통상은 냉동낙지·절단주꾸미·깔끔코다리를 포함 모든 냉동수산물을 취급하며, 낙지·쭈꾸미·코다리전문점과 해물집, 프랜차이즈, 급식업체 등을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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