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비지 크래커 대상…조청강정·식물성 타르트 등 4개 우수작 선정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풀무원이 식물성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간식 개발에 나서며 지속가능식생활의 범위를 일상 간식으로 확대한다. 임직원 아이디어를 통해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간식 소재를 발굴하고 향후 상품화 가능성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풀무원은 지난 14일 서울 수서 본사에서 ‘2026 풀무원 건강간식 경진대회’ 본선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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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풀무원] |
풀무원은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강간식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주요 평가 기준은 식물성 식재료를 중심으로 정제설탕과 정제밀가루 사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간식으로서의 맛과 식감을 구현하는 것이었다.
이와 함께 명확한 핵심 영양가치, 가벼운 1회 섭취량, 별도의 조리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편의성 등도 평가 기준에 포함했다.
공모에는 총 82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풀무원은 서류심사를 거쳐 20팀을 선정했으며, 이들은 지난 8월 27일부터 28일까지 현장 예선에 참여했다.
예선에서는 마케팅 담당자와 각 법인 소속 셰프들이 건강간식 기준 부합도와 맛·식감의 완성도, 차별성, 상품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를 통해 최종 본선에 진출할 10개 팀이 결정됐다.
본선 진출작의 공통점은 콩 유래 식재료를 적극 활용했다는 점이다. 총 10개 작품 모두 콩 유래 식재료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오븐 굽기와 찌기, 응고 등 식재료와 제품 형태에 맞는 제조방식을 적용했다.
특히 핵심 제조공정에서 튀김 조리를 사용하지 않고도 제품별 특성에 맞는 맛과 식감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식물성 원료 활용뿐 아니라 실제 소비자가 간식으로 선택할 수 있는 맛과 편의성을 함께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14일 열린 본선에서는 전문가 평가와 함께 소비자 평가도 진행됐다. 소비자 평가에는 한국갤럽을 통해 평소 간식을 선택할 때 건강과 안심을 고려하는 25~45세 여성 3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각 제품의 맛과 식감, 콘셉트 매력도, 구입의향 등을 평가했다. 풀무원은 전문가 평가와 소비자 평가 결과를 종합해 건강간식의 취지와 기준을 제품으로 구현한 정도와 상품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우수 아이디어 4건을 선정했다.
대상은 생비지를 활용한 크래커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밀가루와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율무, 세멸, 김부각, 견과류, 서리태 등 원물을 활용한 조청강정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100% 식물성 롱바이트 타르트와 찰떡 품은 크럼블 쫀득파이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풀무원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확인한 식물성 식재료의 활용 가능성과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건강간식의 구체적인 상품화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지속가능식생활을 기존 식사 영역에서 간식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식물성 식재료를 활용한 제품군을 다양화해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건강과 맛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윤명랑 풀무원 글로벌총괄마케팅본부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임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식물성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간식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일상에서 맛있고 건강한 간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지속가능식생활의 가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936억원, 영업이익 24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24%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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