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무인 계산기·물류 자동화 강화…온·오프라인 효율 경영 속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고물가와 경기 둔화로 유통업계의 수익성 방어가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오아시스마켓이 외형 확장보다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경영 전략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오아시스마켓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9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35억5000만원 대비 95.5%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5%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5.3% 증가하며 견조한 흑자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5.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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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오아시스마켓] |
이번 실적 개선에는 무리한 할인 경쟁이나 외형 확대 대신 상품 경쟁력과 원가 구조를 개선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오아시스마켓은 자체 브랜드(PB)와 경쟁력 있는 상품군의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우수 제품을 직접 소싱하는 방식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했다.
특히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 70.54%에서 67.04%로 3.50%포인트 낮아졌다. 상품 직소싱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가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 셈이다.
물류 효율화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자체 물류 솔루션인 '오아시스루트'를 활용해 재고 관리 자동화와 물류 동선 최적화를 추진하면서 가변비를 줄였다. 판매비와 관리비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축하며 비용 효율성을 높였다.
오아시스마켓은 비용 절감으로 확보한 수익성을 소비자 혜택 강화에도 활용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선보인 '클럽 오아시스'가 대표적이다. 해당 서비스는 실질 구독료 부담을 낮추면서 높은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 구독 서비스로,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줄이고 재구매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온라인 채널의 효율적인 성장과 함께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아시스마켓은 AI 무인 계산기 '루트'를 전 매장에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현재 7개 매장에 도입을 완료했으며 고객 대기시간 단축과 매장 운영 효율성 개선 등 성과를 확인했다.
오프라인 매장 무인화는 단순한 쇼핑 편의성 제고를 넘어 고정비 부담을 낮추는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오아시스마켓은 전국 직영 매장을 물류 거점이자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면서 신선식품 재고 소진과 고객 접점 확대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리테일 테크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사업 간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물류 자동화와 AI 기반 무인 매장 확대를 통해 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흑자 기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이번 2분기는 외형 성장에 연연하기보다 내실 경영에 집중해 체질을 강화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물류 자동화 솔루션과 AI 무인 매장 확대 등 리테일 테크 기반의 혁신을 통해 흑자 기조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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