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백화점이 유통업계 대표 러닝 행사인 '2026 스타일런'을 통해 스포츠와 패션을 결합한 고객 체험형 콘텐츠 확대에 나섰다. 참가 규모를 지난해보다 1000명 늘렸음에도 예매 티켓이 조기 매진되면서 러닝 문화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확인했다.
롯데백화점은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일대에서 '2026 스타일런'을 개최하고 7000명의 러너와 함께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와 오스카 가르시아 마세이라스 인디텍스 최고경영자(CEO)도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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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롯데백화점] |
롯데백화점과 송파구가 공동 주최한 스타일런은 2017년 시작된 롯데백화점의 대표 러닝 행사다. 올해로 8회째를 맞았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약 4만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참가 규모를 전년보다 1000명 확대했지만 예매 티켓이 판매 시작 3시간30분 만에 모두 소진됐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의 스포츠웨어 라인인 '자라 애슬레틱즈(ZARA ATHLETICZ)'와 협업한 점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패션과 러닝을 결합해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에게 제공된 '스타일런 스페셜 키트'는 자라 애슬레틱즈와 공동 제작한 티셔츠와 러닝모자, 양말, 가방, 반다나 등 패션 아이템 5종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스타일런 로고를 적용한 무릎보호대와 플라스크 물통, 마사지볼 등을 더해 러닝 전후 활용할 수 있는 제품군을 마련했다.
대회 코스는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에서 출발해 송파대로와 석촌호수를 거쳐 돌아오는 도심 구간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5㎞와 10㎞ 가운데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참여했다. 러닝 입문자부터 숙련된 러너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코스를 이원화하고, 잠실 도심과 석촌호수의 경관을 활용해 행사 경험을 차별화했다.
롯데백화점은 러닝을 매개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잠실 상권의 스포츠·레저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백화점 업계가 상품 판매를 넘어 체험형 콘텐츠와 브랜드 협업을 통해 고객 유입을 확대하는 가운데, 대규모 참여형 행사를 활용한 집객 전략이 주목된다.
문혜진 롯데백화점 리테일엔터테인먼트 팀장은 "올해 스타일런은 참가 규모를 확대했음에도 예매 티켓이 빠르게 매진되는 등 러닝 문화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과 차별화된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롯데타운 잠실을 대표적인 러닝·스포츠 명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올해 2분기 매출액 8912억원, 영업이익은 119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84%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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