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파텍스, 빌딩풍·집중호우 등 도심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소재 제안

패션뷰티 / 양대선 기자 / 2026-09-30 14: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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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방풍·투습 기능과 폴리에스터 기반 재활용성에 초점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독일의 기능성 소재 브랜드 심파텍스(Sympatex)가 빌딩풍과 국지성 집중호우 등 도시 생활에서 마주하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소재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방수·방풍·투습 기능을 통해 외부 환경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동시에, 폴리에스터 기반 소재의 재활용성을 고려해 환경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심파텍스 제공


지구온난화 등에 따른 기후 변화로 한파와 폭설, 집중호우, 가뭄 등 이상기후가 발생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는 물론 보건·환경 분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상기후 피해가 도시화·산업화·정보화로 복잡해진 사회 환경과 맞물리며 국민 생활과 산업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 고층 건물이 밀집한 도심 역시 이러한 변화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도시인의 일상과 의생활에도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도심에서는 난방이 갖춰진 실내를 벗어나면 고층 빌딩 사이로 갑자기 불어오는 강한 바람인 ‘빌딩풍’에 노출될 수 있다. 건물이 햇볕을 가리는 환경까지 더해지면 체감 추위가 커질 수 있다. 이에 일상복에도 외부의 바람과 비를 막고 내부 습기를 배출하는 기능성 소재가 적용되고 있으며, 소재의 기능과 함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접근도 이어지고 있다.

심파텍스는 방풍 기능으로 건물 사이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차단하고, 방수·투습 기능을 통해 한파와 폭설, 국지성 집중호우 등 다양한 기상 조건에서 의복 내부 환경을 관리하도록 돕는다. 폴리에스터 기반으로 PFAS와 PTFE를 사용하지 않으며,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라는 점도 특징이다.

소재의 핵심은 기공이 없는 무공극(non-porous) 타입의 신축성 멤브레인이다. 친수성 분자와 발수성 분자의 혼합 배열을 활용해 외부 수분의 침투를 막고 내부 습기를 배출하는 구조로, 방수성과 투습성을 함께 구현한다. 심파텍스 측은 땀으로 인한 내부 결로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공형 소재와 달리, 무공극 멤브레인을 통해 쾌적한 착용 환경을 유지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물세탁도 가능해 세탁과 관리의 편의성을 갖췄다.

심파텍스는 기능성 소재 개발과 함께 섬유·패션산업의 자원 재순환과 순환경제를 위한 방향도 제시하고 있다. 원자재부터 완제품까지 재활용이 가능한 ‘재순환 사이클(closing the loop)’ 구축을 목표로 지속가능보고서를 발표하고, 2030년까지의 소재 전환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모든 사업 분야에 재활용 섬유로 만든 원단을 제공해 온 심파텍스는 해당 계획에서 2025년 기능성 라미네이트 원자재의 50%를 재순환 소재로 사용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30년에는 지퍼와 단추까지 폴리에스터 기반으로 구성하고, 100% 재활용 원자재로 생산한 제품만 공급하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이는 원단뿐 아니라 제품을 구성하는 부자재까지 재순환을 고려하는 계획이다.



1986년부터 유럽에서 무공극 멤브레인 기술을 개발·생산해 온 심파텍스의 소재는 기능성 의류와 신발, 작업복, 개인 보호 장비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브랜드와 산업계, 제품 개발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국제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했으며, 일부 변형 제품에는 바이오 기반 소재를 적용하고 용도에 따라 다양한 두께의 멤브레인을 제공하고 있다.

심파텍스는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재활용성을 고려한 기능성 단일 소재 폴리에스터와 섬유 대 섬유 라미네이트를 개발하고 있다. 순환경제에 대한 투자와 투명성, 축적된 기술 전문성을 토대로 지속 가능한 제품 개발을 추진하며, 강화되는 EU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소재 솔루션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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