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주식재산 21조 돌파…이재명 정부 출범 후 50%↑

재계 / 주영래 기자 / 2025-10-17 14:20:14
한국CXO연구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보유 주식가치 변동 현황 분석
정부 출범 135일 만에 7조원 이상 증가…22조원 돌파 ‘임박’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재산이 이달 16일 기준 2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일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불과 4거래일 만에 1조원 이상 증가하며 새 기록을 세웠다.


기업분석 전문기관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7개 종목의 평가액은 지난 16일 기준 총 21조58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 10일(20조7178억원) 대비 8658억원(4.17%) 증가한 수준으로, 22조원 돌파까지는 약 4100억원(1.89%)만을 남겨두고 있다.
 

▲ 이재용 회장 주식재산이 21조원을 돌파했다. 

이 회장의 주식가치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상승세가 가파르다. 지난 6월 4일 새 정부가 출범했을 당시 그의 주식재산은 14조2852억원 수준이었으나, 135일 만에 51.1% 늘어나며 7조2984억원 증가했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 주식평가액은 5조6305억원에서 9조5173억원으로 4개월 새 약 70% 상승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5만7800원에서 9만7700원으로 오르며 주식가치가 3조8868억원가량 늘었다.

삼성물산 지분가치 역시 5조3462억원에서 7조3520억원으로 2조원 이상(37.5%) 증가하며 전체 자산 상승을 견인했다. 이는 주가가 15만7800원에서 21만7000원으로 상승한 영향이 컸다.

삼성생명 주식평가액도 같은 기간 2조2716억원에서 3조4054억원으로 1조1337억원(49.9%) 늘었다. 주가는 10만8800원에서 16만3100원으로 상승했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8조원, 19조원, 20조원, 21조원대를 차례로 돌파하며 22조원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특히 삼성전자 보통주 주가가 10만2660원을 넘어서면 해당 종목의 평가액만 1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