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고촌재단이 25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2022년도 장학증서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선발된 국내외 장학생 494명에게는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 중 지방 출신 대학생 314명은 무상 기숙사인 '종근당고촌학사'에 들어갈 수 있다.
![]() |
▲ 25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열린 ‘2022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종근당 제공] |
종근당고촌학사는 주거 문제를 겪는 지방 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설립된 민간 장학재단 최초의 주거지원 시설로, 입주 학생들에게 공과금을 포함해 전액 무상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 마포구 동교동, 동대문구 휘경동, 광진구 중곡동, 영등포구 영등포동 등 총 4곳에서 운영 중이다.
또 재단은 장학생 180명에게 학자금·생활비 등 총 13억 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학자금 장학생 110명(국내 64명·해외 46명)에게는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급하고, 생활비 장학생 70명에게는 최대 3년간 매달 50만 원을 지원한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무상 기숙사나 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우리 사회의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장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고 나아가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1973년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목표로 종근당 창업주인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사재를 털어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장학금, 무상 기숙사 지원, 학술연구, 교육복지, 해외 장학사업 등으로 지난 49년간 총 9248명에게 658억 원 규모의 지원을 해왔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