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매듭과 맨시티 블루 활용한 소반·병풍도 공동 개발
K-Text 확산 사업 참여 기업 7개사 결과물 연내 순차 공개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이 푸마코리아와 함께 한글의 조형적 아름다움을 담은 맨체스터 시티 협업 제품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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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진원 김경배 원장과 맨체스터 시티 선수단, 슈퍼포지션 김종민 대표가 한국 한정 스페셜 패키지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제공=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
공진원은 ‘글로벌 대중 브랜드 K-Text 확산’ 사업의 첫 번째 결과물로 ‘맨체스터 시티 2026/27시즌 한국 한정 맨시티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였으며, 6일 서울 성수동 ‘맨시티 하우스(Man City House)’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선수단에 해당 제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협업에는 공진원과 푸마코리아, 슈퍼포지션이 참여했다. 세 기관은 맨시티 어웨이 킷의 디자인 요소를 중심으로 한글의 조형미와 한국 전통 매듭의 곡선미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한국 한정 스페셜 패키지에는 맨시티 2026/27시즌 어웨이 어센틱 저지와 ‘금박 일벌 컵·접시 세트’가 포함됐다. 한글과 전통 매듭의 형태를 맨시티 블루 색상으로 풀어낸 ‘소반’도 함께 제작됐다.
또 다른 협업 작품인 ‘병풍’은 맨시티 어웨이 킷에서 활용된 일벌 이미지를 토대로 완성됐다. 한글의 조형 요소를 대칭형으로 구성해 벌의 실루엣을 표현했다.
의류와 공예품을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하면서 스포츠 팬과 디자인 소비자가 함께 접할 수 있는 협업 형태를 제시했다.
공진원의 ‘글로벌 대중 브랜드 K-Text 확산’ 사업은 한글을 시각문화 자산과 디자인 콘텐츠로 확장하기 위한 취지로 올해 처음 마련됐다. 일상에서 접하기 쉬운 브랜드 상품에 한글디자인을 적용해 국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것이 주요 방향이다.
공진원은 현재 푸마코리아를 포함해 CJ CGV, BC카드, 삼성물산 패션부문, 투썸플레이스, 락앤락, 온브릭스 등 7개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기업별 사업 특성에 맞춰 한글을 활용한 상품과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제품 전달 행사는 맨시티 선수단의 방한 일정에 맞춰 열렸다. 푸마와 맨시티 구단이 함께 조성한 맨시티 하우스에서 6일 오후 4시 진행됐으며, 선수단과 공진원 및 협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5일 K리그 올스타와 경기를 마친 선수단 중 오마르 마르무시, 티자니 라인더르스, 제레미 몽가가 맨시티 하우스를 찾았다. 김경배 공진원장은 이들에게 패키지를 전달하며 첫 협업 결과물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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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체스터 시티 2026·2027 시즌 어웨이 킷 한국 한정 스페셜 패키지 / 사진 제공=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
김경배 원장은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및 축구 구단의 IP와 한글 고유의 조형미가 만난 의미 있는 시도”라며 “‘글로벌 대중 브랜드 K-Text 확산’ 사업의 첫 결과물을 맨시티 선수단과 국내 팬들에게 직접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푸마코리아 관계자는 “맨시티의 정체성에 한글과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더해 국내 팬들을 위한 특별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스페셜 패키지가 맨시티와 한국 팬들을 더욱 가깝게 연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진원은 푸마코리아와의 결과물을 시작으로 다른 기업과 공동 개발 중인 한글디자인 상품 및 콘텐츠를 연내 차례로 공개한다. 12월에는 전체 협업 상품을 모아 소개하는 팝업 쇼케이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향후 한글디자인을 스포츠웨어, 패션, 금융, 식음료, 생활용품 등 여러 산업으로 확장하고, 국내외 소비자가 일상에서 한글의 형태와 미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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