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ABFS 2026서 ITP 치료제 ‘타발리스’ 임상·PMS 데이터 공개

제약·바이오 / 주영래 기자 / 2026-01-26 14:05:49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JW중외제약은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 치료 성분 포스타마티닙(제품명 타발리스)의 임상 데이터와 실제 처방 경험이 ‘아시아 골수부전증후군 심포지엄(ABFS 2026)’ 정규 세션에서 공유됐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학술행사는 지난 16~17일 서울 그랜드워커힐에서 개최됐다.


타발리스는 면역 반응에 관여하는 비장 티로신 키나아제(Spleen Tyrosine Kinase, Syk)를 억제해 혈소판 파괴 경로를 차단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미국 라이젤 파마슈티컬이 개발해 2018년 FDA 승인을 받았다. 같은 해 일본 킷세이제약이 개발·상업화 권리를 도입했으며 JW중외제약은 2021년 킷세이제약과 국내 개발·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 JW중외제약, ABFS 2026서 ITP 치료제 ‘타발리스’ 임상·PMS 데이터 공개

이번 세션에서 일본 니혼의과대학 대학원 마사타카 쿠와나(Masataka Kuwana) 교수는 ITP의 병태 기전과 포스타마티닙 일본 임상 3상 결과, 시판 후 조사(PMS) 중간 분석 데이터를 발표했다.

ITP는 면역 체계가 혈소판을 공격해 수치를 낮추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멍·출혈이 쉽게 발생하고 중증 시 뇌출혈, 위장 출혈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Fc-감마 수용체 활성화를 통해 Syk가 면역세포 반응을 매개하는 기전이 확인돼 있다.

쿠와나 교수는 “타발리스는 혈소판 생성 촉진과는 다른 메커니즘으로 대식세포 신호전달을 억제해 혈소판 파괴를 감소시키며, B세포 자가항체 신호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독특한 기전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일본 환자 34명 대상 임상 3상 결과, 안정적 혈소판 반응률은 위약군 0% 대비 타발리스 투여군에서 36%를 기록했다. 반응 환자의 경우 투약 2주 이내 혈소판 수치가 50,000/μL 이상 상승하는 경향이 확인됐으며 일부는 1년 이상 안정 유지 사례가 보고됐다.

또한 일본 내 600여명 처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시판 후 조사(PMS) 중간 분석에서는 고령·다중 동반질환 환자가 포함된 환경에서도 혈전색전증과 같은 중대한 이상사례 보고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TPO 수용체 작용제 병용 시에도 안전성 프로필이 유사하게 나타났다는 내용이 소개됐다.

쿠와나 교수는 바이오마커 기반 환자 선별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망상 혈소판 등 바이오마커를 통해 반응 가능 환자를 예측하는 연구가 일본에서 진행 중이며, 향후 TPO 수용체 작용제와 포스타마티닙 중 환자 맞춤 치료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타발리스 관련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ITP 치료 전략에 대한 근거 기반 논의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임상 및 실제 처방 데이터는 ITP 치료 전략 고도화에 참고가 될 수 있는 근거”라며 “현장 정보 제공과 치료 선택지 확대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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