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아래 국악·한식 한상…서울신라호텔, 영빈관서 ‘한가위 밤’ 연다

여행·레저 / 주영래 기자 / 2026-08-27 13: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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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단해·유태평양·김준수, 날짜별 무대…두번째달 전 일정 참여
갈비구이·전복 새우찜에 막걸리 페어링까지…K-컬처 체험형 패키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서울신라호텔이 추석 연휴인 9월 24~26일 영빈관에서 국악 크로스오버 공연과 한식 만찬을 묶은 ‘헤리티지 컬렉션–풀 문(Heritage Collection–Full Moon)’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패키지에는 △객실 1박 △석식 뷔페 △크로스오버 국악 공연 △어번 아일랜드 입장 혜택 △발레파킹 1회가 포함된다. 가격은 138만 500원이다. 프로그램은 영빈관 내정에서 진행되는 웰컴 드링크 리셉션을 시작으로 석식 뷔페, 국악 공연 순으로 이어진다.
 

▲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서 ‘한가위 밤’ 연다.


공연에는 국악과 월드뮤직을 접목해온 밴드 ‘두번째달’이 사흘간 모두 참여한다. 날짜별로는 △24일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부문 장원 출신 소리꾼 오단해 △25일 ‘판소리 신동’으로 이름을 알린 유태평양 △26일 KBS 국악대상 대상 수상자 김준수가 각각 무대에 오른다. 두번째달은 판소리 프로젝트 ‘춘향가’ ‘팔도유람’ 등을 통해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온 밴드로, 이번 무대에서는 국악 원형과 현대적 사운드가 결합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만찬은 ‘한국적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석식 뷔페에는 여수 돌문어 미나리 초회와 갈비구이, 전복 새우찜, 쌈밥 등 한식 메뉴를 별도 코너로 구성한다. 디저트로는 현미 마카롱, 오미자 마카롱 등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가 마련된다. 주류 페어링에는 샴페인·와인·디저트 와인과 함께 막걸리를 포함해 총 6종이 제공된다. 호텔 측은 각 음식과의 조화를 고려하는 동시에 한국적인 미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1967년 국가 중요 행사를 위해 설립된 영빈관은 한국 전통 건축 양식과 현대적 공간 구성이 어우러진 서울신라호텔의 대표 헤리티지 공간이다. 서울신라호텔은 국내외 주요 인사를 맞아온 영빈관의 상징성을 살려 전통음악과 미식을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최근 K-컬처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음악·드라마를 넘어 한식·전통예술·전통 건축 등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특급호텔들도 이를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영빈관은 오랜 기간 국내외 귀빈을 맞이하며 환대의 의미를 이어온 공간”이라며 “추석을 맞아 국악 공연과 추석 음식을 함께 즐기며 한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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