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역량활용 분야 전국 최다 14곳 배출…양적 성장에 이어 질적 우수성 입증
부산형 특화 일자리 ‘위기가구발굴단’ 비계량 우수 사업 선정…복지 사각지대 해소 기여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전국 노인일자리 평가에서 역대 가장 많은 우수 수행기관을 배출하며 대표적인 고령친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부산광역시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6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종합평가’에서 계량 및 비계량 부문 모두 우수 수행기관으로 대거 선정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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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광역시청 청사 전경[사진=부산시청 제공] |
전국 1194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는 지난해(2025년) 사업 운영 성과와 사업 관리 체계 전반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총 222개 우수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부산시는 전국 우수기관 전체의 약 10%에 해당하는 20개 수행기관이 우수기관으로 뽑히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어르신의 전문성과 경험을 살리는 ‘노인역량활용사업’ 분야에서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14개 기관이 선정돼 노인일자리의 규모 확대뿐만 아니라 사업의 질적 수준까지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평가 결과 계량 평가 부문에서는 19개 기관(중구·서구·동구·영도·부산진·동래·남구·북구·해운대·사하·금정·연제·수영·사상·기장 시니어클럽, 사하사랑채노인복지관, 남광종합사회복지관, 사상구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부산연제구지회)이, 비계량 평가 부문에서는 남구시니어클럽 1곳이 각각 선정됐다.
특히 비계량 평가 우수 사업으로 뽑힌 남구시니어클럽의 ‘위기가구발굴단’은 부산시가 2023년 자체 기획한 대표적인 부산형 노인일자리 모델이다. 어르신들이 지역 내 복지 위기 징후가 있는 가구를 조기에 발굴해 행정복지센터로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해에는 7개 구 65개 행정복지센터에서 어르신 169명이 참여해 위기가구 2256가구를 발굴했으며, 방문상담 1만 9813건, 유선상담 16만 9809건, 물품 및 복지서비스 연계 1만 2577건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복지 수혜자였던 어르신이 지역사회 복지 공급자로 거듭난 고부가가치 사회서비스형 모델로 손꼽힌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20개 수행기관에는 총 1억 2800만 원의 국비 인센티브가 교부된다. 남구시니어클럽은 계량 및 비계량 부문 중복 선정으로 총 2500만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부산시는 매년 구·군 및 시니어클럽 평가를 진행해 질적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ESG 여행 도슨트, 폐의약품 안심수거단, 초등돌봄교실 시니어지원단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형 특화 일자리를 지속해서 발굴해 오고 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번 성과는 어르신들과 수행기관, 지자체가 함께 손을 잡고 노인일자리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풍부한 삶의 경험과 역량을 결합한 양질의 일자리를 대폭 확대해, 어르신에게는 보람 있는 사회 참여를, 시민에게는 더 나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령친화도시 부산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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