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화재보험협회와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지난 25일 농수산물도매시장의 화재 예방 및 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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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른쪽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강영구, 사진 왼쪽 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정선용 |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농수산물도매시장 등 고위험 공유재산의 체계적인 관리와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농수산물도매시장의 화재예방 안전점검, △소방시설, 자연재해 대응 및 안전관리 체계 점검, △위험 요소에 대한 사전 예방대책 수립, △관련 자료의 조사, 연구 및 신기술 공유 등이다.
지난 10년간 농수산물도매시장과 전통시장에 발생한 화재는 140여건으로 파악되었다. 특히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전통시장보다 화재 발생 시 평균 2배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대한 화재예방 안전점검의 필요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협약의 핵심 목표는 고위험 공유재산에 대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최근 재난의 양상이 점점 복잡하고 대형화되는 추세를 고려할 때, 양 기관의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이뤄졌다.
이를 통해 재정공제회에 가입된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대하여 화재보험협회에서 안전점검을 실시하게 되어, 화재 위험을 줄이고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구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안전관리 역량이 크게 강화되고, 농수산물 유통시장의 안전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협회는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화재 예방과 안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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