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 영유아 교육현장 다양성 존중 확산

교육 / 이상원 기자 / 2026-11-06 12:35:10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우수 실천사례 18편 선정
진흥원·삼성복지재단 협력 교육 확대…수상작 사례집 제작·현장 보급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영유아 보육·교육 현장에서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교육을 실천한 우수사례 18편이 선정됐다. 교사의 인식 변화부터 영유아 간 갈등 해결과 관계 개선까지 실제 교육 현장에서 나타난 변화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취지다.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삼성복지재단과 협력해 진행한 ‘2026년 다양성 존중 프로그램 우수사례 경진대회’의 최종 수상작 18편을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 로고. [사진=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


이번 대회는 다양성 존중 교육에 참여한 교사들이 교육 내용을 현장에 적용하면서 경험한 변화를 발굴하고, 우수한 교육 사례를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는 지난 9월 16일부터 10월 13일까지 진행됐으며, 10월 14일부터 11월 2일까지 심사를 거쳤다. 기본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한 교사 또는 기관의 변화 사례와 심화교육 수료자의 교실 적용 사례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적합성과 창의성, 현장 활용 가능성 등을 평가했다.

최고상인 대상(교육부장관상)은 시립구갈어린이집 김초롱 교사의 ‘친구가 좋아서 그랬어!’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영유아 간 갈등을 단순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바라보는 대신 또래와 교사가 서로의 감정과 행동을 이해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배움의 과정으로 풀어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정 영유아의 행동 변화에 그치지 않고 교실 구성원들이 함께 소통하는 방법을 익혔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우수상(진흥원장상)에는 시립북수원자이렉스비아어린이집 유지연 교사의 ‘다름을 바라보는 시선이 교실을 바꾸다’와 호반하늘정원어린이집 손명옥 교사의 ‘기울어진 마음의 저울이 다시 균형을 찾기까지’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우수상과 장려상, 삼성복지재단 특별상 등 총 18편이 최종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 2026 다양성 존중 프로그램 수상작 표.

이번 경진대회는 민관 협력을 통해 개발한 교사 교육 프로그램이 실제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확인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다양성 존중 프로그램은 삼성복지재단이 연구·개발한 교육과정으로, 존중·소통·공감·조절·배려·용기 등 6개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사가 자신과 다른 사람을 편견 없이 이해하고 영유아의 다양한 특성을 존중할 수 있도록 실천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진흥원과 삼성복지재단은 2024년 95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300여개 기관으로 보급을 확대했다. 올해는 유치원 교원까지 교육 대상을 넓혀 1000개 기관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교육과정도 온라인 기본교육과 심화교육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본교육은 12차시 온라인 강의로 구성되며, 심화교육은 기본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5회에 걸쳐 현장 적용 방법과 실천 사례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교육은 다양한 가정환경과 발달 특성을 가진 영유아가 함께 생활하는 보육·교육 현장에서 교사의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5일 발표한 ‘2025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출생아는 13347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5.2%를 차지했다. 다문화 출생아 수는 전년보다 0.5% 감소했지만 전체 출생아 20명 중 약 1명은 다문화 출생아인 셈이다.

진흥원은 이번에 선정한 우수사례 18편을 사례집으로 제작해 공식 누리집에 게시하고 보육·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할 계획이다.

조용남 원장은 “선정된 우수사례를 양질의 온라인 콘텐츠로 널리 확산해 현장 교사들이 유용하게 참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올해 5월 한국보육진흥원에서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능을 확대했다. 어린이집 중심의 보육 지원에서 유치원을 포함한 영유아 보육·교육 전반으로 지원 영역을 넓히고 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