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뮤지컬 전용 극장 샤롯데씨어터가 개관 20주년을 맞아 공연장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했다. 20주년 기념작으로 선정된 뮤지컬 ‘겨울왕국’ 한국 초연 개막과 함께 공연 관람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관객 체험을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2006년 문을 연 샤롯데씨어터는 국내 뮤지컬 시장 성장과 함께 대표적인 뮤지컬 전용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리뉴얼은 무대 인프라부터 객석과 로비, 편의시설까지 공연장 전반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 ▲ [사진=샤롯데씨어터] |
무대 바닥을 전면 재시공해 무대 안정성과 연출의 세밀함을 높였으며, 오케스트라 피트를 정비해 보다 풍성하고 섬세한 사운드 전달이 가능하도록 했다. 무대 기계 시스템도 업그레이드해 공연의 몰입도와 프로덕션 완성도를 높였다.
관객 편의시설도 대폭 개선했다. 장시간 공연 관람이 이뤄지는 객석에는 프리미엄 의자를 새롭게 설치해 착석감과 관람 환경을 강화했다. 로비에는 샹들리에와 카펫, 벽면 인테리어 등을 새롭게 적용해 고급스러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화장실과 에스컬레이터 등 주요 시설도 리뉴얼했으며, 무인 물품 보관소 전환과 포토부스 확충을 통해 공연 전후 관객 동선을 효율화했다.
관객층 확대를 위한 서비스도 강화한다. 샤롯데씨어터는 청각·시각적 지원이 필요한 관객과 외국인 관객을 위해 ‘자막안경 서비스’를 상시 운영하고 포용적인 관람 환경 구축에 나선다.
20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샤롯데씨어터는 20주년 스페셜 MD인 ‘배지’와 ‘티켓&뱃지 수납북’을 출시하고, 지난 20년간 무대를 함께한 배우와 스태프들의 축하 영상을 공식 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13일 개막하는 ‘겨울왕국’을 중심으로 공연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뮤지컬펍 ‘커튼콜 인 샬롯’에서는 작품을 모티브로 한 메뉴와 함께 주요 넘버로 구성된 공연을 제공한다.
‘스노우볼 미트볼’, ‘아이스 드레스 파블로바’, ‘블루 아이스 마가리따’, ‘스노우 화이트 피냐콜라다’ 등 작품의 분위기를 담은 메뉴를 통해 관객들이 공연 전후에도 ‘겨울왕국’의 여운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공연장 특유의 향기 마케팅도 이어간다. 샤롯데씨어터는 ‘겨울왕국’을 위해 ‘북유럽 겨울 숲’을 콘셉트로 한 시그니처 향을 제작했다. 유칼립투스와 민트, 우드와 머스크를 조합해 공연장 입장 순간부터 작품의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공식 MD와 포토 콘텐츠도 확대한다. ‘샤롯데 배지’를 비롯해 ‘엘사’와 ‘안나’ 캐스트 배우 이미지가 담긴 포토티켓과 봉투, ‘겨울왕국’ 전용 포토부스 템플릿 등을 마련해 관객들의 공연 경험을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윤세인 롯데컬처웍스 Live사업부문장은 “지난 20년간 수많은 뮤지컬 관객들과 함께한 샤롯데씨어터가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전면 리뉴얼을 시행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객석 의자를 도입해 관객들에게 가장 편안한 공연 관람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겨울왕국’을 20주년 기념작으로 선보이는 만큼 샤롯데씨어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컬처웍스는 올해 2분기 매출 106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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