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곡매립장 등 자원순환 시설 견학 및 AI·탄소배출권 등 순환경제 정책 전수
맞춤형 실행계획(Action Plan) 수립 지원…'제2회 순환경제 ODA 부산포럼'서 공유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시가 남미 파라과이의 환경 문제 해결을 돕고, 지역의 선진 자원순환 정책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에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부산시(시장 전재수)와 (재)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8월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주 동안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연수사업인 ‘파라과이 수도권 고형폐기물 관리 역량강화(2025~2027)’ 2차 연도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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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광역시청 청사 전경 [사진=부산시청 제공] |
이번 사업은 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 KOICA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7년까지 3년 동안 총사업비 약 8억 원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아 진행된다.
KOICA 글로벌연수는 한국의 성장 과정에서 축적된 개발 경험과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공유해 현지 경제·사회 발전을 이끌 인적 자원을 양성하고 제도를 정비하도록 돕는 대표적 공적개발원조(ODA)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차 연도가 고위급 정책결정자를 대상으로 한 정책 수립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 2차 연도 과정은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한 단계 진화했다. 파라과이 폐기물 관리 분야 공무원, 전문가, 기업인 등 핵심 실무자 15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실무 및 현장 체험 위주의 교육을 펼친다.
연수단은 생곡매립장, 해운대사업소 등 부산환경공단의 대표적인 자원순환 시설을 직접 찾아 폐기물의 발생부터 수거, 운반, 최종 처리 및 자원화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폐기물 관리, 데이터 활용 기법, 탄소배출권, 업사이클링 등 최신 순환경제 기술과 부산시의 공공 및 민간 협력 모델을 학습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교육 기간 수령한 지식을 바탕으로 파라과이 현지에 적용 가능한 맞춤형 실행계획(Action Plan)을 직접 작성하며, 작성된 계획은 연수 말미 개최되는 ‘제2회 순환경제 ODA 부산포럼’에서 발표 및 공유될 예정이다.
홍경애 부산글로벌도시재단 글로벌교류본부장은 “2차 연도 연수는 정책 교육과 현장 실습을 연계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파라과이의 지속 가능한 폐기물 관리 역량을 끌어올리고 부산의 우수한 정책과 기술이 후속 협력 사업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심재민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연수는 부산환경공단을 비롯한 지역 내 여러 기관과 기업이 합심해 부산의 순환경제 정책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부산의 뛰어난 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국제 협력을 끊임없이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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