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형 본부장 "장기 투자 뼈대 구축"·임태혁 상무 "대표지수·월배당 결합 대응"
국내 ETF 순자산 160조 시대…단기 테마 쏠림 벗고 기초 금융 이해도 제고 나서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급성장하며 대중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초보 투자자들이 구조적 이해를 바탕으로 장기 포트폴리오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실전형 가이드북이 나왔다.
삼성자산운용은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투자 입문서 ‘일주일 만에 끝내는 ETF 완전정복’을 공개하는 한편, 하반기 거시경제(매크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상황별 ETF 활용 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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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자산운용 '일주일 만에 끝내는 ETF완전정복' 출간. 첫페이지 [삼성자산운용 제공] |
이번에 발간된 기본서는 복잡한 금융 공학적 개념을 일주일 완성 학습지 형태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자산운용 임직원들이 현장에서 투자자들과 소통하며 가장 빈번하게 접했던 실전 질문을 선별해 100여 페이지 분량으로 집약했다.
단순 지식 나열식 구성을 탈피해 하루 10분씩 5개 핵심 질문을 학습한 뒤 퀴즈와 실습 문제를 직접 풀어보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세부 커리큘럼은 ▲DAY 1 ‘기본 구조와 거래’, ▲DAY 2 ‘가격·비용·분배금’, ▲DAY 3 ‘포트폴리오 분석법’, ▲DAY 4 ‘상품 구조 비교’, ▲DAY 5 ‘목적별 활용’, ▲DAY 6 ‘세금과 원칙’, ▲DAY 7 ‘최종 점검’ 등 7일 단계별 과정으로 구성됐다. 가이드북은 KODEX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간담회 첫 발표자로 나선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정보의 범람 속에서 정작 거래 비용이나 분배 구조 등 기초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지 못해 손실을 보는 사례가 많다”라며 “하루 10분 투자를 통해 스스로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투자의 뼈대를 다지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하반기 증시 대응 해법을 제시했다. 임 상무는 “단기 시황을 예측해 고점과 저점을 맞추려는 매매는 변동성 장세에서 실패 확률이 높다”라며 “한국과 미국의 대표지수를 중심으로 코어(Core)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성향에 따라 안정적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월배당 상품과 장기 성장 테마, 채권형 ETF를 위성(Satellite)으로 결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라고 강조했다.
국내 ETF 순자산 총액이 160조 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양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나, 레버리지·인버스 및 고위험 단기 테마형 상품으로의 쏠림 현상은 개인 투자자의 중장기 수익률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운용사가 상품 공급자를 넘어 학습형 콘텐츠를 통해 총보수, 괴리율, 과세 체계 등 보이지 않는 비용을 투자자 스스로 통제하도록 유도하는 시도는 장기 연금성 자금의 증시 유입을 촉진하고 자본시장 전반의 건전성을 높이는 기반으로 작용한다.
임태혁 상무는 “ETF는 제대로 알고 접근하는 것만으로도 거래 비용을 절감해 장기 복리 수익률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라며 “KODEX는 상품 운용을 넘어 투자자의 전 생애주기를 함께하는 맞춤형 포트폴리오 솔루션을 지속해서 제공해 시장의 질적 표준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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