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소비자의 제품 탐색과 구매 의사결정 과정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브랜드의 AI 노출 경쟁력을 계량화한 지표가 처음 공개됐다.
㈜에이아이빅스랩(AIBIX lab)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생성형 AI 기반 브랜드 경쟁력 지수인 'AIBIX(AI Brand Index)'를 발표했다. 챗GPT(ChatGPT), 클로드(Claude), 제미나이(Gemini), 퍼플렉시티(Perplexity) 등 주요 생성형 AI 4개 플랫폼의 응답을 분석해 브랜드 경쟁력을 100점 만점으로 평가하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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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현 에이아이빅스랩 대표. |
최근 소비자들이 제품 비교와 구매 결정 과정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AI 답변에 브랜드가 얼마나 자주 등장하고 인용되는지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AI 환경에서 자사 브랜드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지표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AIBIX는 브랜드 관련 표준화된 질문을 주요 생성형 AI에 반복 입력한 뒤 응답 결과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산출된다. 브랜드가 AI 답변에 등장한 비율인 '브랜드 등장률'과 전체 언급 가운데 해당 브랜드가 차지하는 '언급 점유율' 등을 종합해 AI별 평가와 평균값을 도출하고 이를 100점 척도로 환산한다.
기업은 이를 통해 경쟁 브랜드 대비 AI 가시성과 플랫폼별 격차, 시기별 변화 추이를 하나의 지표로 확인할 수 있다.
에이아이빅스랩은 오는 8월 초 라면, 음료, 주류, 외식 등 F&B 분야 30개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첫 AIBIX 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정기 카테고리는 분기별 동일 기준으로 측정하고, 계절성과 시장 관심도를 반영한 분야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적용 범위는 F&B를 시작으로 뷰티와 가전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준현 에이아이빅스랩 대표는 "검색 중심 환경에서는 포털 상위 노출이 중요했다면 생성형 AI 시대에는 AI 답변 안에서 브랜드가 얼마나 인용되고 언급되는지가 새로운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그동안 정량화하기 어려웠던 브랜드의 AI 경쟁력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측정해 기업들이 AI 환경에서 자사 브랜드의 경쟁력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이아이빅스랩과 생성형 AI 답변 분석 플랫폼 기업 플립비, 한국빅데이터학회가 AIBIX 측정 방법론 검증과 데이터 수집·분석 체계 고도화,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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