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콘텐츠 크리에이터 '순살'과 협업…상품 구조·운용방식 쉽게 전달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의 투자전략과 상품 구조를 웹툰으로 설명하는 콘텐츠를 선보였다. 개인투자자들이 실제 투자 과정에서 겪는 고민을 소재로 활용해 복잡한 운용방식을 쉽게 전달하고, 투자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ETF 상품의 특징과 투자전략을 소개하는 인스타툰 콘텐츠를 제작해 지난 2일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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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키움투자자산운용 제공] |
이번 콘텐츠는 금융상품의 구조와 운용전략을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투자자들이 경험하는 투자 고민을 웹툰 형식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금융 콘텐츠 크리에이터 '순살'과 협업해 제작했으며, 각 편은 10컷으로 구성됐다. 투자자들이 공감할 만한 상황을 제시한 뒤 해당 ETF가 어떤 투자전략을 활용하는지 단계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이다.
공개된 상품은 'KIWOOM 미국AI테크하이베타 ETF', 'KIWOOM 미국S&P500모멘텀 ETF', 'KIWOOM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 등 3종이다.
미국 인공지능(AI) 기술주 투자부터 주가 상승 추세를 활용하는 모멘텀 전략, 반도체 주식과 채권을 결합한 자산배분 방식까지 서로 다른 투자전략을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KIWOOM 미국AI테크하이베타 ETF' 편은 높은 수익을 기대하고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했다가 변동성으로 손실을 경험한 투자자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이 상품은 파생상품을 활용하지 않고 미국 AI 기술주 가운데 시장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고베타 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을 소개한다.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투자 후보를 선별한 뒤 시장 민감도를 나타내는 베타 기준 상위 30종목에 투자한다. 편입 종목은 분기마다 다시 선정한다.
베타는 개별 종목이 시장 변화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베타가 높은 종목은 시장 상승기에 상대적으로 큰 상승폭을 보일 수 있지만, 하락기에도 가격 변동이 확대될 수 있다.
'KIWOOM 미국S&P500모멘텀 ETF' 편은 주가가 하락한 종목을 추가 매수하는 '물타기'와 상승한 종목을 더 사들이는 '불타기'를 소재로 활용했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에 투자금을 추가하거나 상승한 종목을 일찍 매도하는 투자 행태와 대비해 상승 추세가 강한 종목에 규칙적으로 투자하는 모멘텀 전략을 설명한다.
해당 ETF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최근 1년간 주가 상승 모멘텀 점수가 높은 약 100종목을 선별한다. 매년 3월과 9월 정기 리밸런싱을 통해 편입 종목을 조정한다.
모멘텀 투자는 일정 기간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인 종목의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는 전략이다. 다만 시장 흐름이 급격하게 바뀌면 기존 상승 종목의 수익률도 달라질 수 있어 투자전략의 특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KIWOOM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 편은 반도체 업황에 따라 수익과 손실을 반복한 투자자의 경험을 '짬짜면'과 '반반 치킨'에 빗대 설명했다.
이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자산의 50%, 단기 국채에 나머지 50%를 투자하는 구조다. 매일 자산 비중을 조정하며 월 분배금 지급 방식과 퇴직연금 계좌에서의 활용 방법도 함께 소개했다.
주식과 채권을 절반씩 편입하는 방식은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을 유지하면서 채권을 통한 자산배분 효과를 추구하는 전략이다. 다만 채권을 함께 보유하더라도 주식과 채권의 가격 변동에 따라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이번 인스타툰을 시작으로 투자자들이 금융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ETF 시장이 성장하면서 투자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상품과 투자전략도 다양해지고 있지만 상품 구조나 운용방식은 여전히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며 "투자자들이 실제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ETF의 특징을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관심사와 콘텐츠 소비 방식에 맞춰 다양한 소통 방식을 시도하고 KIWOOM ETF에 대한 이해도와 접근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콘텐츠는 투자자들이 상품을 선택하기에 앞서 운용전략과 편입자산, 투자 위험 등을 이해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앞으로도 상품별 특성을 설명하는 디지털 콘텐츠를 확대해 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힐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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