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비건 제품까지 구성…글로벌 이용객 식문화 고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농심이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라운지에 라면 21종을 단독 공급하며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 나선다. 기내식에 이어 공항 라운지에서도 농심 라면을 직접 선택하고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하면서 K-라면의 여행 연계 마케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농심은 23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동편 좌측 라운지 내 새롭게 확장된 ‘라면 라이브러리’ 공간에 자사 라면 21종을 단독 공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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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농심] |
라면 라이브러리는 농심의 다양한 라면 제품을 도서관 형태로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이용객이 원하는 제품을 선택해 즉석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이번 공간에는 신라면을 비롯해 신라면 블랙, 신라면 툼바 등 신라면 제품군과 짜파게티, 너구리, 안성탕면 등 농심의 대표 라면이 총 21종 구성된다.
글로벌 이용객을 겨냥한 제품 구성도 눈에 띈다. 할랄 인증 제품인 ‘신라면 할랄’과 비건 제품인 ‘순라면’을 함께 배치해 국적과 식문화가 다른 이용객들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라운지에 마련된 자판기에서 원하는 제품을 선택한 뒤 즉석조리기를 이용해 직접 조리하면 된다. 김치와 대파, 콩나물 등 다양한 토핑도 제공돼 이용객이 취향에 따라 라면을 조합해 즐길 수 있다.
농심은 이번 협업을 통해 여행객들이 라면을 경험하는 공간을 기내에서 공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한항공 기내식으로 신라면을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출국 전 라운지까지 접점을 넓히면서 글로벌 소비자 대상 브랜드 경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해당 대한항공 라운지는 2025년 기준 연간 131만명 이상이 이용한 공간이다. 농심은 해외 방문객을 비롯한 다양한 이용객이 출국을 앞두고 자사 제품을 직접 선택하고 조리해 먹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K-라면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라면이 대표적인 K푸드로 주목받으며 기내, 공항, 면세점 등 여행과 연계된 다양한 공간에서 라면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대한항공 라운지 협업으로 글로벌 소비자들이 신라면을 비롯한 다양한 농심 라면을 직접 선택하고 즐기며 K-라면의 매력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561억원, 영업이익 59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 47.6%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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