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지원 넘어 네트워크·현장교육까지…차세대 농업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대산농촌재단이 차세대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현장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장학금 지원을 넘어 농촌 현장 체험과 전문가 교육, 봉사활동을 결합한 실무형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농업 리더 육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산농촌재단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3박 4일간 '대산장학생 2026 하계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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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산장학생 2026 하계연수’ 프로그램에서 김기영 대산농촌재단 이사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과 대산장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제공] |
'농촌에서 만나는 내일을 위한 시간'을 주제로 열린 이번 연수는 경기 포천시 평화나무농장과 연천군 푸르내마을, 강원 인제군 한국DMZ평화생명동산, 경기 광주시 경기도농수산진흥원 등 다양한 농업·농촌 현장에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선도 농업 현장을 둘러보고 전문가 강의를 통해 국내 농업의 현황과 미래 과제를 살펴봤다. 또 농촌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농업과 농촌의 사회적 가치와 공동체의 의미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현장 견학이 아니라 농촌의 현실과 지속가능한 농업의 중요성을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DMZ평화생명동산에서는 생태 보전과 지속가능한 농업의 중요성을 배우고, 각 지역 농촌 현장에서는 지역 공동체와 농업이 함께 성장하는 사례를 살펴보며 농업의 공익적 기능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연수에 참가한 전우석 장학생(건국대 식량자원과학과 4학년)은 "연수 전에는 농촌을 농산물을 생산하는 공간이나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가 나타나는 공간으로만 생각했다"며 "여러 현장을 직접 방문하면서 농촌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고 공동체 회복과 지속가능한 삶이 실천되는 공간이라는 점을 새롭게 느꼈다"고 말했다.
최근 농업계는 농업인 고령화와 청년농 감소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미래 농업을 이끌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장학사업과 현장교육, 실무 체험을 연계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확대되는 추세다.
대산농촌재단은 교보생명이 1991년 설립한 농업 전문 공익재단으로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촌사회 발전을 위해 차세대 농업인재 양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교보생명의 창립이념인 '국민교육진흥'을 농업 분야로 확장해 미래 농업을 이끌 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다.
대산장학생은 성적 중심 장학사업이 아니라 졸업 후 영농과 농산물 유통, 연구 등 농업 분야에서 활동하겠다는 목표와 실천 계획을 갖춘 대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최대 4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며, 현장연수와 전문가 교육, 다양한 네트워크 프로그램 등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 과정도 함께 제공한다.
재단은 장학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현장 교육과 농업인 네트워크 구축을 연계해 미래 농업 리더를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참가자들이 농촌 현장의 다양한 과제를 직접 경험하고 농업의 사회적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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