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이디야커피가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현지 1호점을 열고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괌과 말레이시아, 캐나다에 이어 해외 시장을 확대하며 글로벌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8일 비엔티안 빠뚜싸이 지역에 위치한 ‘콕콕메가몰(KokKok Mega Mall)’에 라오스 1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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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이디야커피] |
이번 진출은 현지 최대 민간기업인 코라오그룹(KOLAO Group)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코라오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한 이후 현지 시장과 소비자 특성을 분석하고 매장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라오스 진출을 준비해왔다.
라오스 1호점은 약 60평 규모로 조성됐다. 매장이 들어선 콕콕메가몰은 코라오그룹이 개발·운영하는 대형 복합 쇼핑몰로 쇼핑과 외식,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을 갖춘 신규 상업시설이다.
특히 매장이 위치한 빠뚜싸이는 현지인과 관광객의 유동 인구가 많은 비엔티안의 핵심 상권으로 꼽힌다. 이디야커피는 첫 매장을 단순한 판매 거점을 넘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향후 매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메뉴 구성에도 현지 소비자 취향을 적극 반영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우유를 활용한 커피와 음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국내 인기 메뉴인 달고나라떼, 딸기라떼, 넛츠크림라떼 등을 선보인다.
여기에 현지 시장을 겨냥한 메뉴도 새롭게 개발했다. ‘카라멜 커스터드크림라떼’, ‘말차크림 코코넛라떼’ 등을 통해 국내에서 축적한 메뉴 개발 역량과 현지화 전략을 동시에 적용했다.
푸드 메뉴에서는 한국적인 맛과 문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호두과자와 붕어빵, 호떡 등 한국 대표 길거리 간식을 비롯해 불닭치즈파니니, 불고기치즈파니니 등 한국적인 식재료와 맛을 접목한 메뉴를 함께 구성했다. 커피뿐 아니라 K-푸드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K-굿즈도 현지 소비자 공략을 위한 주요 콘텐츠로 활용한다. 전통 문양을 활용한 텀블러와 전통 장신구를 모티브로 한 키링 등 한국적 요소를 담은 상품을 선보이며 한국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브랜드 경험으로 연결한다.
이디야커피는 이번 라오스 진출을 계기로 해외 프랜차이즈 사업 확대에도 힘을 싣는다. 국내에서 축적한 메뉴 개발 역량과 품질 관리 시스템을 해외 매장에도 적용해 일관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현지 파트너사와 협업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라오스는 젊은 인구 비중이 높고 한류 콘텐츠와 한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커지는 시장”이라며 “한국에서 사랑받은 메뉴와 현지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차별화된 메뉴를 통해 새로운 K-카페 경험을 제공하고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6월15일~7월14일) 매장 내 디카페인 메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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