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정호 기자] 출시 84주년을 맞이한 마운틴듀가 국내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으로 제로 슈거(무당)와 게임을 정조준하고 있다.
14일 마운틴듀에 따르면 24년만에 신제품으로 제로 슈거 음료를 선보이고 게임 문화와 접점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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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펩시콜라> |
'국제식품정보협의회'가 지난해 4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72%가 설탕 섭취를 주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퓨처마켓인사이트는 글로벌 제로슈가 음료 시장은 2023년 33억2800만달러에서 연평균 14.7% 성장해 2033년 131억5060만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제로 탄산음료 시장 또한 2020년 924억원에서 지난해 6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헬시플레저', '웰니스' 등 건강에 대한 화두가 더욱 주목받았기 때문으로 내다봤다. 마운틴듀가 2000년 체리맛과 포도맛을 출시한지 24년만에 신제품을 내놓은 배경이기도 하다. 신제품 '마운틴듀 제로 슈거 블루'는 라즈베리·블랙베리 향을 더한 제로 슈거 음료로 시장에 나왔다.
마운틴듀는 MZ세대와 접점을 넓히기 위해 걸밴드 QWER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로슈거에 선호와 QWER 팬층의 20·30대 비중 높다는 공통점이 협업 배경으로 꼽힌다. 향후에도 QWER와 함께 게임 스트리밍, 게임 박람회 참여 등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펩시콜라 관계자는 "앞으로도 게임을 비롯해 한국의 MZ세대를 타겟팅한 마케팅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며 "젊은 고객들이 친근함을 늘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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