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3388억원, 영업이익이 338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37.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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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CI. |
AI DC 사업은 가동률 상승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108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AIX 사업은 B2B 솔루션 판매 확대에 힘입어 15.3% 성장한 4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의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닷’은 지난달 말 기준 누적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 출시한 ‘에이닷 노트’와 ‘브리핑’ 베타 서비스는 1개월 만에 누적 사용자 80만명을 기록했다.
또 SK텔레콤은 지난 6월 아마존웹서비스(AWS), SK그룹 멤버사들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울산 AI DC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SK그룹 전반의 역량을 기반으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울산 AI DC에 이어 서울 구로 DC가 가동되는 시점에 총 300MW 이상의 데이터센터 용량을 확보하게 된다.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에 따라 2030년 이후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보안 사고 이후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고객의 목소리와 함께 고객신뢰위원회 및 그룹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의 자문과 권고를 충실히 반영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본업인 통신 재정비는 물론, ‘돈 버는 AI’ 전략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글로벌 최고 수준 정보보호 체계 구축을 목표로, 향후 5년 간 총 7000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정보보호혁신안’도 발표했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를 냉정하고 되돌아보고, 철저하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다시 시작하는 SK텔레콤의 변화와 도약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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