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교육 지원 확대…디지털 기반 업무 효율 제고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대우건설이 건설 현장에 인공지능(AI)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실시간 번역 시스템부터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통합안전관제 시스템까지 다양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며 안전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22일 경기도 과천시 ‘G-TOWN 개발사업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보건 소통 간담회를 열고 AI 기반 스마트 안전기술을 시연했다고 24일 밝혔다.
| ▲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가 과천 G-TOWN 개발사업 신축공사 현장에서 열린 안전보건 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AI 기반 CCTV 스마트 통합안전관제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
이번 간담회는 김보현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근로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AI 기반 스마트 안전기술 시연과 적용 사례 공유 등이 진행됐다.
이날 소개된 AI 실시간 번역 시스템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교육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아침조회와 TBM(Tool Box Meeting), 각종 안전교육 내용을 다국어로 실시간 제공하며, 근로자는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스캔해 번역 채널에 접속하면 즉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건설 현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를 사전에 반영해 번역 정확도도 높였다. 이를 통해 언어 장벽에 따른 의사소통 한계를 줄이고 안전교육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AI 기반 CCTV 스마트 통합안전관제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근로자의 위험 행동이나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즉각적인 대응을 지원한다. 위험구역 출입 통제와 위치 관제 기능을 통해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안전시설 미설치 구간이나 보호구 미착용, 화재 발생, 근로자 쓰러짐 등 다양한 위험 상황을 감지해 사고 예방과 신속 대응을 돕는다.
아울러 태블릿 기반 스마트 안전보건교육 시스템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신규 근로자는 태블릿을 활용해 기초 문진과 면접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안전보건교육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은 13개 국어를 지원해 외국인 근로자도 언어 제약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종이 문서 중심의 업무를 디지털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페이퍼리스(Paperless) 현장 구현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소통과 참여를 통한 안전문화 조성’을 목표로 작업중지권 활성화와 스마트 안전 시스템 확대 적용, 경영진 주도의 정기 현장 점검 등 다양한 안전관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경영진의 현장 방문과 소통을 강화하며 안전 최우선 문화 정착에 힘을 쏟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현장 전반으로 확대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예정”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을 지속 확대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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