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송현섭 기자] 대산문화재단은 교보문고·주한노르웨이대사관과 함께 문화이벤트 2024 낭독공감 ‘욘 포세를 읽다’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교보생명과 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에서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2023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로 문학계에서 큰 관심을 받는 욘 포세 작가와 작품에 대한 토크와 낭독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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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문화재단이 교보문고·주한노르웨이대사관과 함께 문화이벤트 2024 낭독공감 ‘욘 포세를 읽다’를 개최한다. 욘 포세 [사진=주한노르웨이대사관] |
이번 낭독공감은 정여울 작가의 사회로 홍재웅 한국외대 스칸디나비아어학과 교수와 육호수 시인이 참여한다. 독특한 내러티브와 스타일로 문학세계를 보여주는 욘 포세 작가와 그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또 출연진의 목소리를 통해 풍부한 낭독의 즐거움을 느껴보는 등 다양한 방법과 여러 시각으로 욘 포세에 접근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욘 포세 작가가 온라인으로 출연해 독자들과 대화하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됐다. 독자들은 미리 준비된 이벤트에 참여해 욘 포세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남길 수 있다. 대산문화재단은 참여자들 가운데 5명을 추첨해 욘 포세 친필 사인 도서를 증정한다. 욘 포세 작가와 질의응답은 온라인을 통해 현장에서 생중계되고 한국어와 영어 동시통역도 지원된다.
욘 포세는 1959년 노르웨이의 해안도시 헤우게순에서 태어나 하르당게르표르에서 성장했다. 1983년 장편소설 ‘레드, 블랙’으로 데뷔한 뒤 1994년 첫 희곡 ‘그리고 우리는 결코 헤어지지 않으리라’를 시작으로 ‘이름’, ‘누군가 올 거야’, ‘밤은 노래한다’, ‘기타맨’, ‘어느 여름날’, ‘가을날의 꿈’ 및 ‘나는 바람이다’ 등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다.
그는 또 전 세계 무대에 900회이상 오르며 현대 연극을 최전선에서 이끌고 있다. 음악적이고 실험적 문체로 희곡과 소설·시·산문 등 다채로운 글쓰기를 선보이는 그의 작품들은 40여개이상 언어로 번역돼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2023 노벨문학상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수많은 상을 받았고 국내에는 ‘아침 그리고 저녁’과 ‘보트하우스’ 등 작품이 번역돼 국내 독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이번 강연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교보빌딩 23층 대산홀에서 열린다. 대산문화재단 및 교보문고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행사가 끝난 뒤 해당 영상은 대산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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