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급여 적용 경험 일본으로…유통망 연계해 병원 도입 추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가 국내 의료현장에서 확보한 임상 활용 경험을 앞세워 일본 뇌졸중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제이엘케이는 지난 18~19일 일본 오사카 센리 라이프 사이언스 센터에서 열린 ‘제18회 한·일뇌졸중외과학회(KJJC2026)’에 참가해 뇌졸중 AI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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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LK-CTP 임상 레퍼런스 앞세운다. |
이번 행사에서는 일본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전시를 운영하고 CT 관류영상 분석 AI 솔루션 ‘JLK-CTP’를 주력 제품으로 소개했다.
JLK-CTP는 뇌 CT 관류영상(CT Perfusion)을 AI로 분석해 뇌경색 중심부인 ‘허혈성 코어(ischemic core)’와 뇌관류 저하 영역의 부피를 자동으로 산출·시각화하는 솔루션이다. 뇌졸중 환자의 상태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의료진의 치료 판단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이엘케이는 JLK-CTP를 기반으로 한국과 미국, 일본 등 주요 의료시장 진입 기반도 확보하고 있다.
JLK-CTP는 2024년 일본 인허가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승인을 받은 데 이어 2025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3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고시돼 올해 8월부터 비급여로 사용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학회에서 국내 의료기관의 JLK-CTP 도입·활용 사례를 일본 뇌졸중 전문 의료진에게 소개했다. 제품 인허가 확보를 넘어 실제 병원 사용 경험을 현지 의료기관 도입으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학술 프로그램을 통한 기술 경쟁력 알리기에도 나섰다.
류위선 제이엘케이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신경중재수술에서의 인공지능: 현재의 활용과 미래 전망’ 심포지엄에서 ‘탐지에서 치료 결정까지: 신경중재 진료 전 과정에서의 AI 활용’을 주제로 발표했다.
류 CMO는 대혈관폐색(LVO)과 뇌출혈, 뇌동맥류 등 뇌혈관 질환을 탐지하는 의료영상 AI 기술과 허혈성 코어 및 뇌관류 상태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CT 관류영상과 비조영 CT, MRI 등 영상 방식에 따라 허혈성 코어 측정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국내 대규모 임상 데이터 기반 연구 결과를 통해 제시했다.
의료영상 AI의 역할을 단순한 병변 탐지에서 환자 상태 분석과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임상 의사결정 지원’ 영역으로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학회를 계기로 일본 뇌졸중 전문 의료진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한편 현지 유통 파트너와 연계해 의료기관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한국·미국·일본 3개국에서 인허가를 확보하고 국내 의료현장에서 실제 활용 단계에 들어선 JLK-CTP의 임상 경험을 일본 의료진에게 소개했다”며 “일본법인과 현지 유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확보한 레퍼런스를 일본 의료기관 도입으로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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