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산단 AI 접목해 전통산업 체질 개선…산업선 철도·도시철도 연계망 조기 구축
통합신공항 품은 군위군 미래산업 축으로 육성…문화·체육·공공 주차장 확충 공통 배치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대구 지역의 장기적인 실물 경제 침체와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구 전역에 구체적인 성장엔진을 배치하는 균형발전 대책이 제시됐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대구의 9개 구·군별 산업적 배경과 주민 생활 환경을 고려한 지역 맞춤형 핵심 공약을 확정하고 세부 실행 조항을 22일 발표했다.
김 후보는 지난 18일 발표한 공약 자료를 통해 “한두 지역에 재원을 집중 투자하는 과거의 방식에서 탈피하여 대구의 성장이 모든 시민에게 고르게 돌아가도록 9개 구·군 전체를 함께 키우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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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22일 아침 반월당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부겸 캠프 제공] |
김 후보는 수성구를 ‘남부권 판교’로, 달서구를 인공지능전환(AX) 거점도시로, 군위군을 통합신공항 기반 미래산업 중심지로 육성해 대구 전역의 경제 체질을 바꾸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김부겸 후보가 제시한 권역별 세부 계획은 대구의 노후화된 제조 산업 구조를 첨단 디지털 기술과 융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수성구는 수성알파시티를 거점으로 삼아 AI 신도시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AI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R&D) 거점을 구축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산업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대구대공원 내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기 조성과 범안로 무료화 연계 도로 건설, 도시철도 수성남부선 추진 등 정주 여건 개선 공약도 포함됐다.
달서구는 대구 전통 제조업의 핵심인 성서산업단지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인공지능전환(AX) 산업 혁신을 추진한다. 물류 및 생산 공정의 효율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대구 산업선 철도의 조기 완공을 연계 과제로 수록했다.
두류공원의 대한민국 제1호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과 신당동 복합문화센터 건립 조항도 마련했다.
달성군은 로봇 및 미래 모빌리티 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한다. AI 로봇 생산기반 구축과 스마트 모빌리티·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조성, 모빌리티 부품 제조 AI 확산센터 사업을 전개한다. 교통 접근성 혁신을 위해 설화명곡역에서 달성군청, 테크노폴리스, 구지를 잇는 무궤도 트램(TRT) 도입과 지하철 1호선 제2국가산단 연장 추진 계획을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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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22일 아침 반월당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부겸 캠프 제공] |
대구의 공간 구조 변화에 따른 새로운 성장 축 구축 정책도 구체화됐다.
통합신공항이 들어서는 군위군은 대구 경북 신공항 건설과 대구~경북 광역철도 조기 완공을 축으로 삼아 방위산업, 항공 MRO, 첨단물류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대구 도심 군부대의 군위 이전을 지원하고 민군상생 복합타운을 조성하는 한편, 대구~군위 고속도로 조기 착공과 군위소방서 신설을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북구는 옛 경북도청 부지와 경북대 일대를 청년창업타운과 뮤지컬 전용극장, 국립근대미술관이 어우러진 ‘아시아 글로벌 청년창업·문화 융합 특구’로 지정해 청년 인구 유입을 촉진한다. 대구권 광역철도 원대역 조기 완공과 도시철도 4호선 강북 연장 추진 조항이 들어갔다.
동구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첨단의료기기 개발사업과 의료데이터 AI 활용센터 구축을 추진하며,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및 제2의료원 건립을 통해 메디시티 대구의 핵심 거점으로 고도화한다. 수성구 용지역에서 신서혁신도시를 잇는 도시철도 3호선 연장선 추진도 명시했다.
구도심 지역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도심 재생 및 인프라 정비 과제도 확정됐다.
중구는 달성토성 역사문화공원 조성과 서문시장 계성재단 부지에 국립독립기념관 분원을 유치해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육성하며, 이를 통해 서문시장 일대의 주차난 해소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인과관계를 설정했다.
남구는 대구 3차 순환로 미개통 구간의 완전 개통을 추진해 순환 도로망 기능을 정상화하고, 캠프 조지 후적지에 소방서 신설과 공공수영장을 건립해 복합타운을 조성한다는 대책을 수립했다.
서구는 서대구 하·폐수처리장 통합 지하화를 조속히 완수해 서대구 역세권 개발을 실무적으로 견인하고, 도시철도 5호선(순환선)을 대중교통 소외지역부터 단계적으로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염색산단 방지시설 고도화와 악취저감시설 설치 지원 등 환경 개선 조항도 포함했다.
김부겸 후보는 대구 전역에 걸친 공통 복지 과제로 지역별 수영장·도서관 등 문화 체육 여가시설 건립, 상가 밀집지역과 아파트 단지 인근 공공주차장 확대, ‘내 집 앞 10분 역세권’ 대중교통망 확충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팔공에서 비산까지 9개 구·군마다 맞춤형 성장엔진을 심어 대구 전역이 균형발전을 이루는 경제 공동체로 도약하도록 만들겠다”고 실행 의지를 피력했다.
/메가경제 박성태 기자(6·3지방선거총괄) pst@meg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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