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금융데이터·UX 배우고 프로젝트 수행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키움증권이 인공지능(AI)과 금융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금융 실무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나선다. 3개월간 568시간의 교육과 실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성적 상위 10%에게는 키움증권 채용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해 교육과 취업의 연계성을 높였다.
키움증권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플랫폼 전문가를 양성하는 ‘키움 디지털 아카데미(KDA)’ 5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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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31일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키움 디지털 아카데미' 5기 발대식 모습 [이미지=키움증권 제공] |
이번 5기에는 선발 과정을 거쳐 37명의 교육생이 최종 합류했다. 이들은 앞으로 3개월 동안 총 568시간의 실무 중심 교육을 받는다.
교육과정은 파이썬과 구조화 질의 언어(SQL), 금융 데이터 분석, AI, 사용자경험(UX) 등 금융회사의 디지털 업무에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단순히 이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두 차례의 실전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교육생들은 정규 교육에서 익힌 기술을 실제 금융서비스에 적용하면서 서비스 기획과 문제 해결 경험을 쌓게 된다.
키움증권은 기수를 거듭하면서 교육 범위도 넓히고 있다. 초기에는 AI 챗봇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4기부터는 프로젝트 주제를 금융서비스 전반으로 확대했다.
금융권의 디지털 인력 수요가 단순 개발 업무에서 데이터 분석과 AI 활용, 서비스 기획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점을 교육과정에 반영한 것이다.
현업과의 연계도 강화했다. 키움증권 현직자가 직접 수업과 멘토링에 참여해 실제 금융 현장에서 다루는 업무와 고민을 교육생들과 공유한다. 교육생들은 현직자와의 교류를 통해 프로젝트 주제를 발굴하고 금융회사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금융회사들이 AI와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금융과 정보기술(IT)을 함께 이해하는 인력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고도화와 투자정보 서비스, 데이터 분석, AI를 활용한 고객 서비스 등 디지털 기술의 적용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이번 교육 역시 단순한 프로그래밍 인력 양성보다 금융서비스에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성과를 실제 채용으로 연결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키움 디지털 아카데미 1기 우수 수료생 가운데 실제 키움증권 신입사원 채용에 최종 합격한 사례가 나왔다. 이후 기수에서도 우수 수료생에게 채용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해 왔다.
이번 5기도 교육과정 종합평가 상위 10%에 해당하는 우수 훈련생에게 키움증권 채용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혜택은 올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도 적용된다.
37명 가운데 평가 결과를 기준으로 상위 10%가 혜택 대상이 되는 만큼 교육과정에서의 성과가 실제 채용 절차와 직접 연결되는 구조다.
최우수 훈련생에게는 장학금 100만 원도 지급한다. 이와 함께 현직자 멘토링과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교육생의 취업 준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키움 디지털 아카데미는 단순 교육을 넘어 디지털 금융 인재가 실제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5기 교육생들도 실무 중심 커리큘럼과 현업 멘토링을 통해 디지털 금융플랫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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