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인터내셔널, 해외 호텔서 한식 확대…아시아 시장 공략 강화

여행·레저 / 심영범 기자 / 2026-11-06 09: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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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심영범 기자]소노인터내셔널이 해외 호텔 사업장에서 한식 메뉴를 확대하며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소노인터내셔널은 태국과 인도네시아, 일본에서 운영 중인 소노호텔앤리조트 12개 호텔에 '한국의 맛(A Taste of Korea)'을 주제로 한식 메뉴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 [사진=소노인터내셔널]

 

이번 메뉴는 비빔밥과 김밥, 부침개, 떡볶이 등으로 구성됐다. 단품과 세트 메뉴를 함께 운영하며 일부 호텔에서는 망고빙수 등 디저트도 판매한다.

 

대표 메뉴인 비빔밥은 돌솥비빔밥과 꼬막비빔밥, 참치비빔밥 등으로 구성했다. 김밥과 떡볶이 등 외국인 고객도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를 함께 배치했다.

 

메뉴 선정에는 해외 소비자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의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에서 비빔밥은 가장 좋아하는 한식 3위(8.2%), 한식 하면 떠오르는 메뉴 2위(27.6%)를 기록했다. 김밥은 외국인이 가장 먹고 싶은 한식 간편식 2위(19.1%)에 올랐다.

 

호텔별 메뉴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운영 체계도 마련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공통 표준 레시피와 플레이팅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호텔별 맛과 품질의 편차를 줄이기로 했다. 각 호텔의 특성과 현지 고객 선호도를 반영한 메뉴도 별도로 개발한다.

 

태국의 크로스 바이브 방콕 스리나카린과 루멘 방콕 스리나카린은 조식 뷔페에 비빔밥 스테이션을 운영한다. 고객이 원하는 고명을 직접 선택해 비빔밥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올해 9월 리브랜딩을 마친 소노벨 발리 레기안의 셰프스 테이블 레스토랑에서는 불고기와 한국식 치킨, 라면 등을 판매한다.

 

한식 메뉴는 태국 방콕과 치앙마이, 인도네시아 발리, 일본 나고야 등 12개 호텔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향후 아시아 지역 내 다른 호텔로 확대할 예정이다.

 

메뉴 개발 과정에서는 해외 조리 인력의 전문성 강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아시아 지역 소노호텔앤리조트 총괄 셰프들은 출시 전 '한국 미식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교육은 20년 경력의 한식 전문가인 정용주 소노벨 하이퐁 총괄 셰프가 맡았다. 식재료 선정과 조리 기술, 맛의 균형, 플레이팅, 운영 일관성 등 실제 주방 운영에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했다. 이를 통해 해외 사업장에서도 표준화된 한식 메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리 역량을 강화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기존 해외 사업장에서도 한식 메뉴를 운영해 왔다. 베트남 소노벨 하이퐁에서는 김치찌개와 부대찌개, 닭갈비 등을 판매하고 있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33호텔 바이 소노캄에서도 고추장과 유자 등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였다.

 

소노인터내셔널은 현재 태국 방콕·치앙마이·파타야와 인도네시아 발리, 일본 나고야 등에서 총 17개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신규 거점 확보와 기존 호텔 리브랜딩을 통해 해외 사업을 확대하는 중이다.

 

이번 한식 메뉴 출시도 해외 사업장 내 식음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객실과 부대시설뿐 아니라 식음료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 차별화를 추진하고, 해외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한식 메뉴에 소노호텔앤리조트가 국내외 호텔·리조트에서 축적한 다이닝 역량과 노하우를 담았다"며 "해외 고객에게 한국의 미식과 환대 서비스를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노인터내셔널은 오는 2029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장을 총 57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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