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정호 기자]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K Car(케이카)의 전속 금융 계열사인 케이카캐피탈이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ICR) ‘BBB+’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이다.
이번 등급 확정은 케이카캐피탈이 설립 이후 구축해 온 안정적인 사업 기반과 중고차 금융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수익 창출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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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케이카> |
나이스신용평가는 케이카캐피탈이 케이카와의 강력한 캡티브(Captive) 관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영업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케이카 금융 이용 고객의 약 90%가 케이카캐피탈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총자산은 2020년 말 3,209억 원에서 2025년 9월 말 기준 6,659억 원으로 약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우수한 수익성과 자산건전성도 주요 평가 요인으로 꼽혔다. 케이카캐피탈은 중고차 금융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최근 5년 평균 조정 총자산순이익률(ROA) 1.4%를 기록했다. 2025년 9월 기준 연체율(+1M)은 2.3%로, 피어 그룹 평균(3.8%)을 크게 하회하며 업계 최상위권의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재무 안정성 측면에서도 총자산 레버리지 배율이 4.0배로 업권 평균(5.2배) 대비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사채 및 ABS 발행 등 조달 채널을 다각화해 유동성 관리 능력 역시 양호하다는 평가다.
케이카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BBB+ 등급 확정은 케이카의 직영중고차 시스템과 연계한 금융 서비스의 경쟁력과 안정성이 시장에서 신뢰를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와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통해 중고차 금융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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