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 ‘전자 가격표’서 ‘매장 운영 플랫폼’으로…글로벌 사업 구조 전환

생활정보 / 양대선 기자 / 2026-09-29 09: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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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솔루엠이 전자가격표시기(ESL) 중심의 사업 구조를 매장 운영 전반을 연결하는 디지털 인프라 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 솔루엠 제공

 

솔루엠은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이후 ESL을 주요 성장축으로 육성해 왔다. 최근에는 가격 표시 기능에 국한하지 않고 디지털 사이니지와 재고 관리, 프로모션, IoT, 클라우드 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계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영국 웨이트로즈 프로젝트는 이러한 변화가 가장 구체적으로 나타난 사례다. 솔루엠은 지난해 말 웨이트로즈와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매장 내 종이 가격표를 전자 라벨로 전환해 왔으며, 최근 적용 점포가 200곳을 넘어섰다.


ESL 도입 이후 매장에서는 다양한 상품의 가격과 정보를 중앙에서 일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잦은 가격 변경이나 프로모션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작업을 줄이는 데 활용되는 구조다.


유럽에서는 외부 솔루션 기업과의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솔루엠은 벨기에 스키피파이와 자사 ESL 플랫폼 ‘뉴튼’을 연계해 매대 라벨과 디지털 사이니지, 온라인 주문 채널을 하나의 운영 체계로 연결하고 있다.


해외 사업 지역도 넓어지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동남아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파트너십 모델을 소개했으며, 호주에서는 빙리와 더 내추럴 그로서리 컴퍼니에 제품을 공급하며 현지 고객을 확보했다.


솔루엠은 지역별 시장 특성에 맞춰 제안 방식도 달리하고 있다. 유럽은 데이터와 디지털 트윈, 일본은 장기 운영 안정성, 동남아는 비용 효율과 확장성, 미국은 통합 플랫폼 구축이 주요 요구로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보일 솔루엠 ESL&IoT 사업부 부사장은 ESL을 단순한 가격 표시 장치가 아니라 가격과 프로모션, 재고, 매장 운영을 통합하는 기반 인프라로 설명했다.


솔루엠은 향후 기존 고객과의 사업 범위를 넓히는 동시에 동남아와 오세아니아 등 신규 시장에서 매장 디지털 전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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