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래미안 BI 5년 만에 개편…블랙·화이트 적용

건설 / 정태현 기자 / 2026-08-31 09: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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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슬로건 ‘깊이가 다른 삶, 래미안’ 공개
반포 트리니원 첫 도입…신규 입주단지로 확대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삼성물산이 개인의 취향과 주거 경험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래미안 브랜드 체계를 재정비했다. 기존 녹색·회색 중심의 로고는 검은색과 흰색으로 바꿨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래미안의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슬로건과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 [BI=삼성물산]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은 ‘높이에서 깊이로(From Height to Depth)’다. 입지와 면적 등 물리적 가치뿐 아니라 집에서 보내는 시간과 경험, 개인의 생활방식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미다.

슬로건은 ‘깊이가 다른 삶, 래미안(Deepen Your Life, RAEMIAN)’으로 정했다. 브랜드 핵심가치로는 고유성(Originality)과 품격(Dignity), 정제(Refinement)를 제시했다.

고유성은 획일화된 기준보다 개인의 취향과 생활방식을 존중한다는 의미다. 품격에는 외형적 화려함보다 생활하면서 체감하는 가치를, 정제에는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향을 담았다.

래미안은 삼성물산이 2000년 1월 선보인 주택 브랜드다. 삼성물산은 2021년 기존 한자 표기(來美安)를 영문 표기(RAEMIAN)로 바꾸는 등 BI를 개편했다. 당시 유지한 세 개의 수직선은 각각 인간과 자연, 기술을 상징한다.

새 BI도 래미안을 상징하는 세 개 수직선의 기본 형태는 유지했다. 대신 공간감과 여백을 강조해 로고를 단순화하고 기존 녹색·회색 계열은 검은색과 흰색으로 변경했다.   

 

▲ 래미안 BI 변천사 [이미지=삼성물산]


워드마크는 영문과 한글, 한자 등 3종으로 개발했다. 기존보다 굵은 서체와 조정된 자간을 적용해 건축물 외벽과 문주, 온라인·모바일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새 BI는 최근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트리니원’에 처음 적용된다. 이후 입주하는 신규 래미안 단지에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개편을 주택 상품과 입주민 서비스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생활방식에 따라 공간을 구성할 수 있는 ‘넥스트 홈(Next Home)’과 조경 브랜드 ‘네이처 갤러리(Nature Gallery)’, 입주민 서비스 브랜드 ‘헤스티아(Hestia)’ 등을 계속 운영·개발한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상품마케팅본부장 부사장은 “래미안이 지난 26년간 쌓은 자산을 계승하면서 변화한 주거 가치에 맞춰 브랜드 기준을 새롭게 정립했다”며 “상품과 서비스, 기술을 발전시켜 생활문화 브랜드(Life Culture Brand)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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