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200 ETF, 10월 분배금 725원…1년 새 5배 증가

증권 / 박선영 기자 / 2026-10-28 0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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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특별배당 반영해 역대 회차별 최대 지급…올해 누적 1508원
코스피200 추종 15종 중 수익률 1위…개인 순매수 1조원 돌파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 상장지수펀드(ETF)'가 삼성전자 특별배당 효과에 힘입어 10월 주당 분배금을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배로 늘렸다. 올해 누적 분배금도 지난해 연간 지급액을 넘어선 가운데 코스피200 지수 추종 상품 중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200 ETF(102110)'의 10월 분배금을 주당 725원으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 [이미지=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이번 분배금은 지난해 10월 지급한 145원의 5배로, 분배 개시 이후 회차별 기준 최대 규모다. 분배율은 약 0.81%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분배금은 주당 1508원으로 늘어 지난해 연간 분배금 890원을 618원 웃돌았다. 10월 분배금은 28일까지 해당 ETF를 매수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지급된다.

분배금 증가의 주요 배경은 삼성전자의 3분기 특별배당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분기 정규배당의 10배가 넘는 약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추진하고 있으며, 증권가에서는 주당 배당금을 4600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주요 대형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편입 기업이 지급한 배당금은 ETF의 분배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어 주요 구성 종목의 배당 확대가 투자자에게 돌아가는 분배금에도 영향을 미친다.

수익률에서도 경쟁력을 나타냈다. 지난 27일 기준 TIGER 200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47.72%로, 국내 상장 코스피200 지수 추종 ETF 15종 가운데 가장 높았다.

장기 분배 실적도 상위권이다. 2016년부터 올해 7월까지 누적 분배금은 주당 7903원으로, 순자산 2000억원 이상인 주요 코스피200 ETF 가운데 가장 많았다.

투자자 자금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1조 402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자산 규모는 8조 7911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 규모 역시 크게 늘었다. 이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1조 59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2010억원의 약 8배 수준이다.

ETF 거래대금은 투자자가 시장에서 상품을 사고판 규모를 나타낸다. 거래가 활발할수록 일반적으로 매수·매도 호가가 원활하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의 거래 편의성 측면에서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국내 증시 상승세도 상품 성과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반도체 업황 개선과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주요 대형주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의 주주환원 확대가 더해지면서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 높아졌다.

특히 이번 분배금 확대는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뿐 아니라 기업의 배당 확대가 ETF 투자자의 현금 분배에도 반영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한국 증시는 AI 반도체 경쟁력과 주주환원 확대가 맞물리며 구조적인 변화를 맞고 있다"며 "TIGER 200 ETF는 연 0.05%의 낮은 총보수와 수익률 1위, 풍부한 유동성을 갖춘 상품으로 이러한 흐름에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증시 대표 투자 수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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