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터미, ‘절대품질·절대가격’ 앞세워 글로벌 공략…中·홍콩 기자단에 경쟁력 공개

유통·MICE / 심영범 기자 / 2026-10-22 09: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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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심영범 기자]애터미가 중국과 홍콩 언론을 대상으로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전략을 공개하며 해외 시장과의 소통 확대에 나섰다. ‘절대품질 절대가격’을 핵심 경영철학으로 내세운 애터미는 본사와 주요 생산시설을 공개하고, 제품 개발부터 생산·품질관리까지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소개했다.

 

애터미는 중국과 홍콩 15개 매체 기자단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한국을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자단은 충남 공주 애터미 본사와 주요 생산·연구시설을 둘러본 뒤 세계직접판매연맹(WFDSA) 세계대회를 참관하고, 박한길 애터미 회장과 그룹 인터뷰를 진행했다.

 

▲ 애터미 본사를 방문한 중국·홍콩기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애터미]

 

이번 방문은 애터미의 경영철학과 글로벌 사업 전략을 해외 언론에 소개하고, 한국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의 제조 역량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기자단은 먼저 충남 공주시 애터미파크에서 제품 전략과 글로벌 사업 현황,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개방형 업무공간과 임직원 편의시설도 둘러봤다.

 

애터미는 제품 경쟁력의 핵심으로 품질을 높이면서 가격 부담을 낮추는 경영 방식을 제시했다. 원료 계약재배와 생산공정 개선 등을 통해 원가를 낮추고 제품 품질을 끌어올리는 전략이다.

 

협력사와의 거래 방식도 소개했다. 애터미는 하나의 제품을 하나의 협력사에서만 공급받는 ‘1품1사’ 원칙을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가 가격 경쟁에 매달리기보다 품질 개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정책이다.

 

협력사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원자재 구매와 공정 개선, 설비 투자 등에 필요한 자금을 연간 50억원 규모로 지원하고, 납품 대금은 7일 이내에 100% 현금으로 지급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협력사의 생산 기반을 강화해 제품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사회공헌 활동도 주요 소개 내용에 포함됐다. 애터미는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율이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가장 높다고 밝혔다. 중국과 홍콩을 비롯한 해외 지역에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에서는 비타민나무로 불리는 산자나무를 심고, 이를 원료로 한 제품 개발과 원료 공급을 통해 현지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제품 사업과 현지 사회공헌을 연계해 해외 시장에서의 사업 기반을 넓히는 방식이다.

 

기자단은 애터미 계열사가 운영하는 스마트팜도 방문했다. 첨단 재배시설에서 컬리케일과 딸기가 재배되는 과정을 살펴봤으며, 이곳에서 생산한 컬리케일은 계열사 자체브랜드(PB)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활용된다. 이달 문을 연 브랜드 쇼룸에서는 애터미의 주요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도 둘러봤다.

 

세종시 전의면에서는 콜마비앤에이치의 헤모힘 제조시설을 찾아 생산공정과 품질관리 체계를 확인했다. 헤모힘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국책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건강기능식품이다. 2021년 수출액 6048만달러를 기록하며 당시 한국 건강기능식품 수출액 1위에 올랐다.

 

기자단은 한국콜마의 제조·연구시설도 방문해 제품 개발부터 생산, 품질관리에 이르는 과정을 살펴봤다. 제품의 마케팅이나 유통 전략을 넘어 실제 제조 현장을 공개함으로써 한국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산업의 생산 역량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방한 일정의 마지막은 세계직접판매연맹 세계대회 참관이었다. 18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동북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렸다.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회장인 박한길 회장이 대회 유치를 이끌었다.

 

기자단은 인공지능(AI), 인재 개발, 규제 환경 등 글로벌 직접판매 산업의 주요 현안과 미래를 논의하는 세션을 지켜봤다. 대회 현장에서 진행된 박 회장과의 그룹 인터뷰에서는 해외 시장 개척 전략과 가격 경쟁력, 글로벌 성장 방향, AI 기술 활용 등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다.

 

박 회장은 해외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제품 경쟁력을 꼽았다. 그는 “애터미의 해외 시장 개척 선봉에는 사람이 아니라 제품이 있다”며 “전략은 어느 나라에서나 같다. 절대품질 절대가격”이라고 말했다.

 

진출할 국가를 먼저 정한 뒤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제품이 현지 소비자에게 알려지고 실제로 애용되기 시작한 국가에 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넓혀 왔다는 설명이다.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현지 사업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박 회장은 이번 세계대회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그는 “한국에는 최고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춰 세계적으로 성공할 잠재력이 큰 우수한 강소기업이 많다”며 “이번 대회가 기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도약의 기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I 확산에 따른 산업 변화에도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AI라는 거대한 파도를 타고 넘으면 대도약을 이룰 수 있지만, 파도에 묻혀버리면 그대로 도태된다”며 “직접판매 산업도 과거의 틀을 벗고 변화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디지털 시대 직접판매의 역할에 대해서는 “기술은 직접판매를 넓혀 주는 도구”라고 덧붙였다.

 

방문을 마친 기자단은 헤모힘 제조시설과 한국콜마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한국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의 제조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애터미의 제품 철학이 실제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애터미 관계자는 “이번 해외 기자단 방문은 애터미의 경영철학과 글로벌 사업 전략을 현장에서 직접 보여 드리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해외 매체와의 소통을 꾸준히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애터미 중국법인은 2020년 설립 이후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왔다. 2025년까지 누적 매출은 100억 위안(약 2조원)을 기록했다. 애터미는 중국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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