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대웅(대표 윤재춘)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제1차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개발사업’에서 ‘디지털트윈 기반 바이오의약품 차세대 제조공정 기술개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웅은 차세대 제조 혁신 기술을 확보하고, 바이오의약품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디지털트윈은 실제 제조 환경을 디지털 가상 공간에 정밀하게 재현해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시뮬레이션으로 공정을 모니터링·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공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으며, 반복 실험 없이 다양한 공정 조건을 시뮬레이션해 최적 조건을 신속히 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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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 연구원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
대웅은 이번 국책 과제를 통해 세포 배양부터 정제까지 바이오의약품 전 공정을 아우르는 디지털트윈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증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대웅제약 오송 스마트팩토리에 이미 도입된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에 이번 연구 성과를 접목해 향후 자동화·무인화·디지털화가 결합된 차세대 생산 체계를 완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업계에서는 디지털트윈 기술이 공정 개발의 유연성과 생산성, 품질을 동시에 개선하는 동시에 연구개발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핵심 기술로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공정 오류에 따른 손실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유지민 대웅 바이오R&D센터장은 “이번 과제를 통해 디지털트윈 기반 공정 기술을 실제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적용해 품질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며 “첨단 제조공정 역량을 확보해 국내 바이오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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