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여행업계가 단순 관광을 넘어 특정 분야를 깊이 있게 체험하는 ‘콘텐츠형 테마여행’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문가 해설과 현장 경험을 결합한 프리미엄 여행 상품이 새로운 성장 분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노랑풍선은 프랑스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거장들의 흔적을 따라가는 프리미엄 테마상품 ‘프랑스 미학 여행 7일’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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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노랑풍선] |
이번 상품은 오는 10월 28일 단 한 차례 출발하는 소규모 일정으로 운영된다. 미술관 관람에 그치지 않고 작품이 탄생한 실제 장소를 방문해 예술적 의미와 시대적 배경까지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여행에는 김기완 도슨트가 전 일정 동행한다. 김 도슨트는 예술 작품을 신화·역사·음악·건축·문학 등 다양한 인문학적 요소와 연결해 해설하는 전시해설가로, 예술의전당과 세종미술관, 롯데뮤지엄 등 주요 문화 공간에서 활동해왔다.
노랑풍선은 지난해 역사 커뮤니케이터 썬킴과 함께 진행한 역사 기행 상품을 통해 전문가 동행 테마여행에 대한 고객 수요를 확인한 뒤, 이번에는 미술 분야로 영역을 확장했다. 여행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차별화 전략으로 프리미엄 여행 시장을 겨냥한다는 계획이다.
일정은 인상주의 예술의 중심지인 프랑스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첫 일정에서는 파리 마르모탕 모네 미술관과 바르비종 예술가 마을을 방문해 인상주의가 형성된 배경을 살펴본다.
이어 모네가 직접 가꾸며 수련 연작을 탄생시킨 지베르니의 집과 정원, ‘루앙 대성당’ 연작의 배경이 된 루앙 구시가지 등을 둘러보며 작품 속 공간을 직접 체험한다.
파리에서는 오르세 미술관과 오랑주리 미술관을 방문해 모네, 르누아르, 드가, 세잔 등 인상주의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한다. 튈르리 정원과 세느강 유람선 일정도 포함해 예술과 도시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빈센트 반 고흐와 관련된 일정도 마련했다. 고흐가 생애 마지막 시간을 보낸 오베르 쉬르 우아즈를 찾아 라부 여관의 고흐 방과 고흐·테오 형제의 묘지를 방문하며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되짚는다.
여행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미식 콘텐츠도 포함됐다. 프랑스 전통 음식인 꼬꼬뱅, 에스카르고, 비프 부르기뇽, 물 프리트 등을 통해 현지 문화 체험을 강화했다.
상품은 아시아나항공 직항편을 이용하며 전 일정 인솔자가 동행한다. 노팁·노옵션·노쇼핑 방식으로 운영되고 가이드 및 기사 경비까지 포함해 여행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테마여행을 통해 여행 경험의 깊이를 더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관심을 확인했다”며 “이번 프랑스 미학 여행은 명화 속 공간을 직접 걸으며 예술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해 여행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차별화된 테마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랑풍선은 올해 1분기 매출 296억16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5.2%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3억8087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0.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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